핵심 포인트(Key Points)
- 코카콜라는 60년 넘게 연속 배당 증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 캠든 프로퍼티 트러스트는 높은 배당수익률을 추가 성장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재무 여력을 갖췄다.
- 더블유피 케어리는 포트폴리오 재편과 함께 배당 재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9월 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한 개인투자자가 배당소득을 통한 경제적 자유 달성을 목표로 이번 주에도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투자자는 생활비를 배당 등 수동적 소득으로 충당하기 위해 매주 일정 금액을 주식시장에 투입해 왔다. 이번 주에는 250달러를 코카콜라(NYSE: KO), 캠든 프로퍼티 트러스트(NYSE: CPT), 더블유피 케어리(NYSE: WPC) 등 세 종목에 나누어 투자해 연간 배당소득을 약 10달러 늘릴 방침이다.
그는 “배당을 주는 우량 기업 주식을 꾸준히 모으면 생활비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신념을 밝혔다. 또한 세 종목 모두 시장 평균을 웃도는 배당수익률과 장기간의 배당 성장 기록을 갖춘 만큼, 장기적으로 배당 성과와 주가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1. 코카콜라 – 63년 연속 배당 증가의 힘
세계적인 음료 기업 코카콜라는 100년 이상 배당을 지급해 왔으며, 최근 63년 연속으로 배당금을 인상해 ‘배당킹(Dividend King)’*1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인상 폭은 한 자릿수 초·중반이지만, S&P 500 평균배당수익률(약 1.2%)의 두 배가 넘는 3% 수준을 유지 중이다.
코카콜라는 풍부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신제품, 마케팅, 인수·합병(M&A)에 재투자하고도 꾸준히 배당을 늘려 왔다. 회사는 연간 유기적 매출 성장률 4~6%,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중·고 한 자릿수를 장기 목표로 제시했다. 신용등급 ‘A’라는 건실한 재무구조도 강점이다.
“2016년 이후 코카콜라의 실적 성장 중 약 25%가 인수합병에서 비롯됐다.”
이 같은 성장 동력이 지속된다면, 현금흐름과 배당도 안정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2. 캠든 프로퍼티 트러스트 – 임대 수요에 올라탄 REIT
캠든 프로퍼티 트러스트는 미국 남부 15대 대도시권에 아파트 약 6만 가구를 보유·운영하는 리츠(REIT)다. REIT(Real Estate Investment Trust)는 부동산 임대·매각 수익의 대부분을 배당 형태로 투자자에게 환원하도록 설계된 기업 구조다. 투자자는 별도로 부동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도 안정적인 임대 수익에 참여할 수 있다.
캠든은 금융위기 직후 배당을 한 차례 조정한 뒤 15년 가까이 배당을 꾸준히 늘려 왔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3.8% 수준이다. 회사는 인구·고용 증가가 두드러지는 지역에 집중 투자해 높은 점유율과 임대료 상승을 동시에 노린다.
견조한 재무구조 덕분에 완공된 아파트 매입뿐 아니라 신규 개발 프로젝트에도 적극 투자 중이다. 이러한 포트폴리오 확장은 중장기적으로 순이익 및 배당의 안정적 성장을 담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3. 더블유피 케어리 – ‘포트폴리오 재건’ 후 배당 재출발
더블유피 케어리는 북미·유럽 전역에서 물류창고·산업·소매 등 운영 필수 자산을 장기 순수익형 임대(net lease) 계약으로 보유한 다각화 리츠다. 순수익형 임대는 세금·보험·유지비를 임차인이 부담하는 구조로, 임대인은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는 2023년 말 오피스 자산을 매각·분할(spin-off)하면서 배당을 재조정했고, 이후 매 분기마다 배당을 인상하고 있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5.4%로 세 종목 가운데 가장 높다.
2024년 한 해 동안 16억 달러 규모의 신규 부동산을 매입한 데 이어, 2025년에도 유사한 투자 속도를 유지할 계획이다. 경영진은 이러한 확장이 주당 현금흐름을 연 중 한 자릿수 성장시켜 비슷한 수준의 배당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 시각: ‘배당 3총사’의 매력과 리스크
코카콜라는 경기와 무관한 음료 소비 특성 덕분에 경기방어주로 분류된다. 하지만 저성장 국면에서는 험난한 환율 환경이 수익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캠든 프로퍼티 트러스트의 최대 변수는 금리다. 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자금 조달 비용이 불어난다. 다만 미국 남부 지역의 인구 유입이 지속되는 한 장기 수요는 견조할 전망이다. 더블유피 케어리는 산업·물류 자산 비중을 높이며 안정성을 꾀했지만, 리츠 전반이 부동산 가격 사이클에 노출돼 있다는 점은 명심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기업의 공통점은 지속적인 배당 성장과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배당수익률이다. 이는 장기 투자자가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요소다.
불확실성 속 ‘수동적 소득’ 전략의 의의
글로벌 증시가 변동성을 거듭하는 가운데,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자산은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방어막 역할을 한다. 특히 배당주는 주가가 하락해도 일정 수준의 현금 보상을 제공해 심리적 부담을 줄여 준다.
이번에 250달러를 추가 매수하면, 연간 약 10달러의 배당이 새롭게 창출된다. 배당 재투자를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복리 효과가 확대되면, 경제적 자유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는 계산이다.
투자 유의사항 및 면책조항
모틀리풀(Motley Fool) Stock Advisor 팀은 현재 투자하기 좋은 10개 종목을 별도로 선정했으며, 코카콜라는 이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과거 넷플릭스(2004년 12월 17일 추천)와 엔비디아(2005년 4월 15일 추천)가 보여준 폭발적 수익률을 근거로, 해당 서비스의 평균 누적 수익률은 1049%에 달한다. 반면 같은 기간 S&P 500 지수는 185% 상승에 그쳤다.
기사 작성자 매트 디랄로는 캠든 프로퍼티 트러스트, 코카콜라, 더블유피 케어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모틀리풀은 언급된 어떠한 종목에도 포지션이 없으며, 공시 정책에 따라 독자에게 사실을 투명하게 알리고 있다. 본 기사에 표현된 견해는 필자 개인 의견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하다.
*1 배당킹(Dividend King): 50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을 인상한 기업을 가리키는 용어. 높은 현금흐름 창출 능력과 견고한 재무구조를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