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최대 유틸리티, 데이터 센터 수요 40% 이상 증가

2025년 5월 28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최대 전력 유틸리티인 PG&E는 올해 북부 지역 데이터 센터 개발자들로부터 전력 공급 요청이 4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의 실리콘 밸리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데이터 센터 시장 중 하나이지만, 분석가들은 비싼 토지와 전기 비용으로 인해 현재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PG&E는 여전히 주가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보았다.

지난달 PG&E는 실리콘 밸리를 포함한 북부 및 중부 캘리포니아 약 1,600만 명에게 전기와 천연가스를 공급하며, 데이터 센터 개발자들이 자사의 시스템에 연결하는 데 관심을 보이도록 하는 과정에 착수했다. 이른바 클러스터 스터디를 통해 4.1 기가와트의 관심이 나타났으며, 이는 4월 말에 발표된 8.7 기가와트에 추가된 것이다.

PG&E의 마이크 메데이로스 남부지역 배급 부사장은 데이터 센터 건설이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크기도 이전 해의 클러스터 스터디와 비교하여 급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PG&E를 통해 전력을 얻고자 하는 전형적인 데이터 센터는 50에서 100 메가와트의 용량이었지만, 현재 제안된 프로젝트는 500 메가와트에서 최대 1,000 메가와트까지이다.

메데이로스는 “우리가 보는 고객 수요의 변화가 있다”며 “일부는 이용 가능한 토지의 조건에 기반하거나 더 큰 규모의 효율성을 위해 건설하기 위함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을 위한 데이터 센터는 ChatGPT와 같은 대형 언어 모델을 훈련하는 데 주로 사용되며 도시 중심에서 멀리 떨어져도 가능하다. 캘리포니아의 오래된 데이터 센터들이 주의 서쪽에 위치한 실리콘 밸리에 있는 반면, 새롭게 제안된 많은 개발은 내륙 지역인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와 프레스노 지역에 위치해 있다.

PG&E에 궁극적으로 연결되지 않더라도, 데이터 센터 개발자들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으며, 시공업체와 운영자들이 정해진 시간 내에 프로젝트를 완료해야 하는 것과 기존 전력망 문제 등이 당면 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