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너코드 제뉴이티, 솔골드 첫 분석보고서 발표…투자등급 ‘투기적 매수’·목표가 0.46파운드 제시

[런던 증시]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에 상장된 솔골드(SolGold, 종목코드 SOLG)캐너코드 제뉴이티(Canaccord Genuity)로부터 최초 커버리지(Initial Coverage) 대상에 올랐다. 캐너코드는 12일 발표한 리서치 노트에서 해당 종목에 대해 ‘Speculative Buy(투기적 매수)’ 의견을 부여하고, 12개월 목표주가를 주당 0.46파운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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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1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리포트는 솔골드가 보유한 북부 에콰도르 카스카벨(Cascabel) 광구 내 자산가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캐너코드는 회사가 카스카벨에서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광구 안에 자리 잡은 두 개의 핵심 광체—알팔라(Alpala)탄다야마 아메리카(Tandayama America, TAM)—의 경제성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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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팀은 솔골드가 곧 발표할 확정 타당성조사(Definitive Feasibility Study, 이하 DFS)에 TAM 스타터 핏(starter pit) 개발 계획이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타터 핏은 비교적 얕은 광물을 먼저 채굴해 조기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대규모 본광체(알팔라) 개발 자금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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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너코드는 2027년 알팔라 본격 건설 착공을 전망했으며, 2029년 상업생산(Commercial Production) 시작, 2030년부터 본격적인 현금 흐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시점은 생산 2년 차에 해당하며, 회사가 자유현금흐름(FCF)을 통해 배당 또는 추가 탐사·개발 투자 여력을 키울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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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캐너코드는 솔골드가 ‘ExploreCo’라는 별도 법인을 분할(스핀오프)해 남부 에콰도르에서 우선순위가 높은 포르베니르(Porvenir) 등 일부 광구 지분을 매각·현금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분할 시점은 2025년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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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S란 무엇인가?

DFS(Definitive Feasibility Study)는 광산 프로젝트의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최종적으로 입증하기 위한 분석 단계다. 채굴·처리 공정, 인프라, 환경·사회적 영향, 자본·운영비용(OPEX/CAPEX) 등이 상세하게 산출되며, 프로젝트 파이낸싱(자금조달) 결정의 핵심 근거 문서가 된다. 일반적으로 DFS 결과는 금융기관과 투자자의 신뢰도를 높여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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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 핏의 전략적 가치

스타터 핏(starter pit)은 본광체 중 가장 풍부하고 얕은 광석을 선별적으로 채굴해 초기 자본 회수를 가속화하는 방식이다. 이는 추가 지분 희석 없이도 프로젝트 진행에 필요한 자금을 자체적으로 마련해주는 장점이 있으며,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다. 광업 업계에서 자주 사용되는 모델이지만, 성공 여부는 광석 등급, 금속 가격, 인프라 접근성 등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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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골드의 이번 DFS에 TAM 스타터 핏이 포함되면, 알팔라 본광체 개발 전까지의 자금 공백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 — 캐너코드 제뉴이티 리서치 노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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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투자자 관점에서의 의미

전문가들은 0.46파운드라는 목표주가가 현재 주가 대비 얼마나 업사이드(upside) 여력이 있는지, 그리고 ‘Speculative Buy’라는 등급이 내포한 고위험·고수익 성격을 주목하고 있다. ‘투기적 매수’는 기업의 자산 잠재력은 크지만, 아직 상업생산 전 단계이거나 재무·운영 리스크가 높아 변동성이 클 수 있음을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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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골드는 지난 수년간 여러 차례 자본 조달을 진행하며 탐사·개발을 병행해 왔다. 이번 DFS가 제출되면, 추후 프로젝트 파이낸싱 및 지분 파트너십 협상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2025년으로 예상된 ExploreCo 분할·매각이 성사될 경우, 회사는 추가 현금 유입을 통해 알팔라 건설 자본금을 일부 충당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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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정리*

* Speculative Buy — 변동성이 매우 높지만 장기적으로 큰 수익 가능성을 내포한 종목에 부여하는 투자 의견.
카스카벨 광구 — 에콰도르 북부에 위치한 구리·금 복합 광산 프로젝트로, 솔골드가 100% 보유.
ExploreCo — 솔골드의 남부 에콰도르 고우선순위 광구를 보유한 법인. 2025년 분할 상장 가능성이 거론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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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 해설: 본 기사는 원문 정보를 그대로 번역한 것이며, 핵심 데이터—가격 목표, 일정, 개발 단계—가 모두 포함돼 있다. 캐너코드 제뉴이티가 제시한 시나리오가 실현되려면, 구리·금 가격 방향성, 에콰도르 정부의 광업 정책, 글로벌 자본시장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투자자는 장기적인 메가트렌드로서의 전기화(Electrification)와 구리 수요를 고려하되, 자본 투입·회수 시점의 불확실성 역시 감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