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원오크(Oneok)는 최근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실행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 오시덴털 페트롤리엄(Occidental Petroleum)은 최근 자산 매각의 파급효과를 시장이 추가로 반영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
– 윌리엄스 컴퍼니즈(Williams Companies)는 동종업계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이 주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국제 유가는 수요 부진으로 압박을 받는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가스 수입 단계적 축소 계획 등 변수로 상방 압력이 관측된다. 이와 같은 원자재 가격 변동성은 에너지 섹터 전반의 변동을 키우고 있다. 다만 모든 에너지 종목이 유가·가스가격에 동일하게 노출되는 것은 아니다. 일부 종목은 상품가격 이슈 외의 고유 리스크가 더 큰 주가 하방 요인이 될 수 있다.
2025년 11월 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혹은 연초 이후 하락을 겪은 대표적 사례로 원오크(뉴욕증시: OKE), 오시덴털 페트롤리엄(뉴욕증시: OXY), 윌리엄스 컴퍼니즈(뉴욕증시: WMB)가 꼽힌다. 이들 종목은 향후에도 추가 조정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원오크: 실적 개선에도 실행 리스크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원오크는 원유·가스 미드스트림(midstream) 자산, 즉 파이프라인 등 운송·처리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이다. 동사 주가는 연초 이후 약 30% 하락했다. 시장은 지난해 연쇄적으로 마무리된 M&A(인수합병)가 주주가치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지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그러나 최근 실적 발표는 해당 거래들이 결실을 내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2025년 9월 30일로 끝나는 분기에서 원오크는 주당순이익(EPS) $1.49를 보고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지속 가능한 추세의 출발점인지는 아직 확정적이지 않다. 향후 몇 분기에 걸쳐 EPS 성장률이 다시 둔화되거나 실망을 줄 경우, 주가는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
요점: 긍정적인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통합·적용 과정에서의 실행 리스크가 남아 있어 보수적 시각이 유지되고 있다.

오시덴털 페트롤리엄: 버핏 딜의 후폭풍이 끝나지 않았다
과거 워런 버핏의 관여는 오시덴털 페트롤리엄(이하 OXY) 주가에 긍정적 촉매로 작용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정반대의 사례가 등장했다. 10월 초, OXY는 화학 부문 자회사 ‘옥시켐(OxyChem)’을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에 현금 97억 달러에 매각했다.
해당 거래에 대해 시장은 이미 부정적으로 반응했으나, 부정적 평가의 추가 반영이 이뤄질 경우 주가가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문제가 되는 지점은 여러 갈래다. 우선, 전액 현금 매각은 세무 효율성 측면에서 가장 불리한 방식일 수 있다. 또한 과거 옥시켐 관련 환경 부채 $10억에 대해서는 OXY가 여전히 책임을 부담한다. 최종 매각가 역시 셀사이드 애널리스트들의 기존 밸류에이션 추정치에 못 미친다.
현재 OXY의 포워드 PER은 16배로 동종 경쟁사들과 유사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이번 거래의 불리한 조건을 추가로 가격에 반영한다면, OXY는 할인 밸류에이션을 향해 더 조정될 수 있다.
윌리엄스 컴퍼니즈: ‘좋은 자산’과 ‘높은 가격’의 간극
윌리엄스 컴퍼니즈는 주요 파이프라인 기업 중 하나로, 걸프 코스트에서 뉴욕시권을 잇는 Transco 가스 파이프라인 등 고품질 미드스트림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안정적 실적과 배당의 이력을 갖고 있으나, 단점도 분명하다. 바로 동종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이다.
현재 윌리엄스의 포워드 이익 배수는 27배다. 이는 경쟁사 엔브리지(Enbridge)와 킨더 모건(Kinder Morgan)의 21배·20배 대비 확연히 높다. 배당 측면에서도 윌리엄스의 선행 배당수익률은 3.5%로, 엔브리지 5.7%, 킨더 모건 4.5%에 비해 낮다. 지난 한 달간 주가는 약 10% 하락했으나, 상대적 고평가에 대한 우려는 추가 하락 압력으로 남을 수 있다.
투자 서비스 홍보 문구(원문 정보 번역)
“지금 1,000달러를 어디에 투자할까?”라는 질문에 대해, 특정 투자 자문 서비스는 현재 가장 매력적인 10개 종목을 선정해 공개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특히 2004년 12월 17일 넷플릭스가 추천 리스트에 포함됐을 당시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593,269가 됐을 것이라는 과거 성과를 예시로 든다. 또한 2005년 4월 15일 추천된 엔비디아의 경우 같은 기준으로 $1,268,146에 도달했을 것이라는 사례도 제시한다. 해당 서비스의 누적 평균 수익률은 1,076%로, 동기간 S&P 500의 195%를 상회하는 것으로 제시됐다*. 다만 이들 자료는 2025년 11월 3일 기준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용어 설명: 핵심 개념 이해하기
– 미드스트림(midstream): 원유·천연가스 산업에서 생산(업스트림)과 정제·판매(다운스트림) 사이의 운송·저장·처리 단계 자산을 뜻한다. 파이프라인·저장시설·가스처리 플랜트 등이 포함된다.
– 실행 리스크(Execution risk): 인수합병 이후의 통합, 약속한 시너지 창출, 비용 절감, 프로젝트 일정 준수 등이 계획대로 이행되지 않을 위험을 의미한다.
– 포워드 PER(Forward P/E): 향후 12개월 또는 다음 회계연도의 예상 이익 대비 현재 주가의 비율이다. 동일 업종 내 상대 비교에 빈번히 활용된다.
– 셀사이드 애널리스트: 증권사 등 브로커리지 소속 애널리스트로, 기업 리서치와 투자 의견을 외부 투자자에게 제공한다.
– 배당수익률: 연간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값으로, 주가 대비 현금 보상률을 가늠하는 지표다.
기자 해설: 무엇이 ‘추가 하락’을 가를까
첫째, 원오크의 경우 EPS가 49% 급증했음에도 주가 회복이 더딘 이유는 M&A 이후 통합·정착 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서다. 인수 자산의 현금흐름 안정성, 부채 관리, 규제 승인 이슈가 시간이 지나며 검증되어야 멀티플 리레이팅이 가능하다. 단기 실적 서프라이즈가 반복되지 못하면, 보수적 자금은 여전히 관망할 수 있다.
둘째, 오시덴털 페트롤리엄은 현금 97억 달러라는 확정 대금에도 불구하고, 세후 순유입이 기대치에 못 미칠 가능성(현금거래의 세제 비효율), 잔여 환경부채 10억 달러, 그리고 밸류에이션 미스매치가 복합적으로 부담 요인이다. 이 사안은 단기간에 소멸되기보다, 향후 분기별 실적과 현금흐름에 걸쳐 점진적으로 재평가될 공산이 크다.
셋째, 윌리엄스 컴퍼니즈는 우량 자산·안정 배당이라는 강점에도 포워드 PER 27배·배당수익률 3.5%라는 상대적 고평가가 발목을 잡는다. 동종사 대비 멀티플 프리미엄을 정당화하려면, 추가적인 성장 가시화 또는 자본 반환 확대가 뒤따라야 한다. 반대로, 섹터 변동성이 커지는 국면에서는 고평가주가 상대적으로 더 큰 주가 조정을 겪는 경향이 있다.
정리: 변수는 많고, 프라이싱은 진행 중이다
유가가 수요 둔화로, 가스 가격이 공급 지형 변화(EU의 러시아 가스 축소)로 흔들리는 사이, 세 종목은 각기 다른 기업 고유 이슈를 안고 있다. 원오크는 M&A 이후 통합 성과가, 오시덴털은 비핵심 자산 매각의 세후·법적 부담과 밸류에이션 조정이, 윌리엄스는 동종 대비 고평가 해소 여부가 핵심 변수다. 현 시점에서 세 기업 모두는 주가 하방 리스크의 추가 반영이 진행 중이거나 남아 있을 수 있다.
추가 정보(원문 표기 번역)
본 기사 말미에 소개된 투자 아이디어와 관련해, 원오크는 특정 ‘톱10’ 추천 리스트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언급된다. 과거 사례로 넷플릭스(2004년 12월 17일 리스트 포함, 가정상 투자 1,000달러 → $593,269)와 엔비디아(2005년 4월 15일 포함, 1,000달러 → $1,268,146)의 가정 수익 사례가 제시된다. 또한 해당 서비스의 평균 누적수익률은 1,076%, S&P 500은 195%로 소개되어 있으며, *2025년 11월 3일 기준이라고 명시됐다.
공시 및 면책(원문 정보 번역)
필자 토머스 닐(Thomas Niel)은 기사에 언급된 종목에 보유 포지션이 없다. 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버크셔 해서웨이, 엔브리지, 킨더 모건에 투자·추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시덴털 페트롤리엄과 원오크를 추천한다. 모틀리풀의 공개 정책에 따른 고지 사항이 존재한다. 기사에 담긴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