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기술, 공학, 수학의 약칭인 STEM 학위는 오랫동안 높은 급여와 안정적인 직업으로 가는 티켓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최신 고용 통계에 따르면, 이 상황이 변하고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분석한 여러 주요 STEM 학위, 특히 물리학, 컴퓨터공학, 화학 등이 최근 졸업생들(22세에서 27세 사이)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 이상의 국가 실업률은 전체 젊은 근로자나 모든 졸업생의 평균 실업률보다 훨씬 높다. 2025년 5월 30일, 머니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물리학 전공 졸업생들의 실업률은 7.8%로 70개 이상의 인기 전공을 대상으로 한 NY Fed의 분석에서 두 번째로 높은 실업률을 보였다. 인류학은 졸업생 실업률이 9.4%로 가장 높은 전공이었다.
STEM 학위의 가치 하락? 새로운 현상으로, 최근 STEM 졸업생들 사이에서 높은 실업률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NY Fed 데이터에 따르면, 실업 졸업생 비율이 가장 높은 학위는 예술사(8%), 인문학(7.9%), 순수예술(7.9%)이었다. 하지만 STEM의 우위도 균열이 드러나고 있었다. 2024년 몇몇 STEM 전공이 젊은 졸업생들에게 가장 실업률이 높은 10개 학위 중 하나로 떠올랐다.
AI 시대에서 인문학의 가치는?
이러한 추세의 원인으로는 STEM 전공 졸업생들이 노동 시장에 넘쳐나는 현상 등이 있다. 교육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STEM 학위 수가 약 34% 증가했으며, 2016년에 성장이 정점에 이르렀고 최근에 성장세가 둔화되었다. 한편, 억만장자 마크 큐반의 경고에 따르면 인공지능과 자동화가 STEM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