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수익률 상승과 매파적 FOMC 회의록으로 인해 달러 상승

2025년 5월 2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달러 지수는 수요일에 0.38% 상승했다. 달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EU 산품에 대한 미국 수입업자들의 50% 관세 기한을 6월 1일에서 7월 9일로 약 5주 연장한 발표에 긍정적 영향을 받았으며 화요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채권 수익률 상승도 달러를 지지했다. 수요일 오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5월 6-7일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정책당국자들이 금리 동결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달러의 상승세가 가속화됐다.

수요일 미국 리치몬드 연준 제조업 지수가 예상에 맞춰 -9에서 4 상승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경제 성장과 노동 시장이 여전히 견고하고 현재의 통화 정책이 다소 제한적이라고 판단하여 인플레이션과 경제 활동 전망에 대한 추가적인 명확성을 기다리기로 합의했다.

EUR/USD 환율은 수요일 0.31% 하락했다. 유로는 달러 강세에 의해 압박을 받았고,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 뉴스, 독일의 5월 실업률 증가, 그리고 4월 수입 가격 하락이 유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다만, 4월 유럽중앙은행(ECB) 1년 물가상승 기대지수가 14개월 만에 최고치인 3.1%를 기록한 것이 제한적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USD/JPY 환율은 수요일 0.37% 상승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일본 재무성이 국채 발행량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장 참여자들에게 보냈다는 보도에 따라, 재무성이 부채 발행을 줄이려는 의향이 있음을 시사하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 또한 채권 수익률 상승도 엔화에 압박을 가했다.

6월 금 가격은 0.17% 하락했으며 7월 은 가격은 0.45% 하락했다. 달러 강세와 글로벌 채권 수익률 상승이 귀금속 가격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ECB의 4월 1년 물가상승 기대지수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가 상승한 것이 귀금속 손실을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