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터 커뮤니케이션스, 강력한 주가 랠리 후 상승 여력 제한으로 평가 하향

버슈타인(Bernstein)이 차터 커뮤니케이션스(NASDAQ:CHTR)의 주식 등급을 아웃퍼폼(Outperform)에서 마켓 퍼폼(Market-Perform)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회사의 주식은 최근 랠리로 인해 단기적인 긍정적인 요소가 대부분 가격에 반영되었으며, 현재로서는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보았다.

2025년 6월 2일,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의 보도에 따르면, 차터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약 40% 상승했고, 연초 이후 15% 상승한 반면, S&P 500 지수의 성과는 대체로 정체 상태였다.

버슈타인은 이번 랠리가 2025년 EBITDA 감소에 대한 우려 완화와 향후 현금 흐름 증가에 대한 낙관론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주가가 적정 가치에 근접했다고 판단했다. 버슈타인은 목표 주가를 385달러에서 410달러로 상향 조정했지만, 강한 리스크-리워드를 유지할 이유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버슈타인은 차터가 9분기 연속 가입자 감소를 겪고 있는 브로드밴드 사업에서 지속적인 압력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손실은 부분적으로 섬유 및 고정형 무선 접속(FWA)의 경쟁에 의해 촉발되었으며, 두 기술 모두 지속적으로 확장 중이다. FWA 가입자는 2030년까지 거의 두 배로 증가하여 약 2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슈타인은 모바일 수입의 개선과 시골 지역 확장 및 번들의 제공으로 인해 안정화되는 브로드밴드 트렌드 등 긍정적인 신호를 지적했다. ARPU(가입자 평균 매출액)가 현재 30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버슈타인은 차터의 콕스 커뮤니케이션스(Cox Communications)와의 예정된 계약이 규모 확장 및 비용 절감을 추가해 280억 달러 이상의 EBITDA를 지원할 수 있다고 하며, 이는 아직 계약이 완료되지 않았고 현재 평가는 해당 계약의 잠재적 이익을 포함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025년에 자본 지출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에는 잉여 현금 흐름이 개선되어 차터의 지속적인 레버리지 자사주 매입 전략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