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1만 달러를 투자한다면, 넥스트에라 에너지가 탁월한 선택인 이유

주요 포인트

  • 넥스트에라 에너지두 개의 핵심 사업부를 보유하고 있다.
  • 규제 대상 전력 유틸리티 부문이 견고한 현금창출 기반을 제공한다.
  • 청정에너지 부문은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다.

10,000달러를 투자할 여력이 있는 투자자라면, 뉴욕증권거래소(NYSE: NEE)에 상장된 넥스트에라 에너지를 주목할 만하다. 해당 금액으로는 약 135주를 매수할 수 있다. 모틀리풀 리서치에 따르면 넥스트에라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상장 전력 유틸리티다.

2025년 9월 1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단순히 규모가 크다는 이유만으로 넥스트에라가 ‘똑똑한 투자처’로 평가되는 것은 아니다. 이 회사는 전통적 전력 공급 사업을 뛰어넘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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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리스트를 작성하는 사람


① 넥스트에라 에너지의 사업 구조

넥스트에라의 핵심은 플로리다 파워 앤드 라이트(Florida Power & Light, FPL)라는 브랜드로 운영되는 규제 대상 전력 유틸리티다. FPL은 미국 최대 규모 유틸리티 중 하나로, 플로리다 인구 유입이라는 구조적 추세의 수혜를 받고 있다. 신규 거주자가 늘어날수록 전기 수요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설비 투자(capital spending)가 지속 확장된다.

“규제 대상 유틸리티”란 특정 지역에서 독점적 공급 권한을 보장받는 대신, 요금과 투자계획을 주 당국에 사전 승인받아야 하는 산업 구조를 의미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해당 부문은 완만하지만 안정적인 성장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을 창출한다.

규제 유틸리티만 운영하는 기업은 많지만, 넥스트에라가 독보적인 이유는 여기에 태양광·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접목했기 때문이다. 현재 운영 중인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은 약 39GW에 달하며, 건설 대기(backlog) 물량만 추가로 30GW가 확보돼 있다. 즉, 성장 여력이 아직도 충분히 남아 있다.


② 배당 정책과 투자 매력

넥스트에라의 배당금은 30년 넘게 매년 인상돼 왔다. 특히 최근 10년간 연평균 10%의 배당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력 유틸리티 업종으로선 이례적인 수치이며, 일반적으로 동일 업종에서 5%만 달성해도 ‘고배당 성장’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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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차트는 지난 10년간 주가 및 배당 추이를 시각화한 것이다.

NEE 주가 및 배당 차트


③ 지금 매수해야 하는 이유

경영진은 2027년까지 조정 주당순이익(EPS) 연평균 6~8%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또한 2026년까지 배당을 연 10%씩 인상하겠다고 명시했다. 실제로 최근 기업 설명회에서 경영진은 “2027년까지 EPS 가이던스 상단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밝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당수익률 측면에서도 넥스트에라는 약 3.2%를 제공한다. S&P 500 지수 평균(약 1.2%)과 업종 평균(2.7%)을 모두 상회한다. 배당 투자자이든 성장+배당을 동시에 노리는 투자자이든,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기회가 열려 있다.


④ 넥스트에라가 ‘차별화된 유틸리티’인 이유

일반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높은 배당 성장률을 동시에 제공하는 종목은 드물다. 넥스트에라는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 따라서 전력 유틸리티를 찾는 투자자뿐 아니라, 배당을 선호하는 거의 모든 투자자가 검토할 만한 종목으로 평가된다.

모틀리풀 스톡 어드바이저 팀이 현재 ‘상위 10대 추천주’를 발표했는데, 넥스트에라는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잠재적 고수익 종목이 아직도 시장에 다양하게 존재함을 시사한다.


⑤ 용어 해설

배당수익률(Dividend Yield)은 연간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값으로, 현 시점에서 투자자가 기대할 수 있는 현금 수익률을 뜻한다. 예컨대 주가 100달러짜리 주식이 연간 3달러를 배당하면 배당수익률은 3%다.

규제 대상 유틸리티(Regulated Utility)는 특정 지역에서 독점적 공급권을 보장받는 대신, 요금 책정과 설비 투자 계획을 주(州) 공공서비스위원회 등 규제기관에 제출하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구조는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지만, 성장 속도는 상대적으로 완만하다.


⑥ 기자 해설

전력 수요는 경기에 둔감한 편이므로, 경기 침체 국면에도 넥스트에라의 현금흐름은 비교적 안정적이다. 반면 최근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는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비용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넥스트에라는 대규모 프로젝트 포트폴리오와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비용 변동성을 상당 부분 상쇄하고 있다.

또한 플로리다 주는 인구 증가율이 미국 평균을 웃돌아 전력 수요 성장률이 국가 평균보다 높다. 이는 규제 유틸리티 사업부의 투자승인 가능성을 높여 EPS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요약하면, 안정성과 성장성이라는 상반된 투자 요소를 모두 원하는 투자자에게 넥스트에라는 매력적인 포트폴리오 구성 자산이 될 수 있다.


Reuben Gregg Brewer는 본 기사에서 언급된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모틀리풀은 넥스트에라 에너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공시 정책을 준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