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1만 달러를 투자하기에 가장 매력적인 초고배당 은행주, 캐나다 스코샤은행”

은행주(Stocks of Banks)는 대개 시장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 거리가 멀다. 예금·대출·결제 등 생활 필수 금융 인프라를 담당하는 만큼, 투자자들은 ‘안정성’과 ‘지속성’에 먼저 주목한다. 그러나 캐나다 5대 은행 중 하나인 스코샤은행(티커: BNS)연 5.7%에 달하는 배당수익률로 ‘지루함’과 ‘수익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레이더망에 올라 있다.

2025년 7월 2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스코샤은행은 1833년부터 190여 년간 배당을 한 번도 끊지 않았고, 2007~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일명 Great Recession)’ 속에서도 배당을 삭감하지 않은 몇 안 되는 대형은행으로 꼽힌다. 당시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배당을 대폭 축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그렇다면 높은 배당 뒤에 숨어 있는 위험 요인은 무엇일까. 캐나다 은행업계는 정부의 엄격한 규제소수 초대형은행의 과점 체제로 유명하다. 스코샤은행은 이러한 ‘보수적 체질’을 바탕으로 탄탄한 실적을 쌓아 왔지만,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일찌감치 해외로 눈을 돌렸다. 경쟁사들이 미국으로 진출할 때 스코샤은행은 중남미(특히 멕시코·페루·칠레·콜롬비아)를 전략 시장으로 삼았고, 이른바 ‘퍼시픽 얼라이언스(태평양동맹) 벨트’ 구축에 수십 년간 공을 들였다.

High Yield, Low Risk Sign


배당의 역사와 현재 수익률

1833년 첫 배당 이후 중단 없는 배당 지급은 스코샤은행의 ‘브랜드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2024년에는 중남미 구조조정 비용 탓에 배당이 동결됐고, 2025년부터 다시 증액 트렌드에 올라탔다. 현재 5.7%라는 배당수익률은 S&P 500 평균 1.2%, 미국 은행 평균 2.5%를 크게 웃돈다.

“우리는 멕시코에서 캐나다까지 이어지는 북미~중미 크로스보더 금융플랫폼으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배당정책은 그 자신감을 반영한다.” – 스코샤은행 이사회 성명

왜 이렇게 높은가? — 리스크와 기회

고배당은 일반적으로 ‘위험 프리미엄’을 시사한다. 실제로 스코샤은행은 일부 중남미 국가에서 성장성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자 2023~2024년 비핵심 자산 매각지점 통·폐합을 단행했다. 그러나 캐나다·미국·멕시코 삼각축에 집중하는 전략 전환이 빠르게 성과를 내자, 시장은 ‘낮은 리스크의 턴어라운드 스토리’로 재평가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캐나다 최고 수준의 자기자본비율(CET1) 12%대, 보수적 대손충당금 설정, 그리고 캐나다 달러·멕시코 페소화 복합 포트폴리오를 스코샤은행의 안전판으로 꼽는다. 글로벌 제로금리 시대가 막을 내린 현 시점에서 이 같은 건전성은 매력적이다.

1만 달러를 투자할 경우

현재(7월 26일 종가 기준) 스코샤은행 주가는 약 57달러다. 1만 달러를 투입하면 175주±를 확보할 수 있고, 연간 세전 배당은 약 570달러에 달한다. 이는 동일 금액을 S&P 500 ET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