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코스트코 주식을 사는 것이 좋을까?

코스트코(NASDAQ: COST)가 2025 회계연도 3분기에 또다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경영진은 그동안 여러 차례 코스트코의 비즈니스 계획이 매우 독특하게 설정되어 있음을 입증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이 코스트코의 주식을 사기에 충분한 이유가 될까? 코스트코 주식을 지금 사려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고려 사항들을 살펴보자.

2025년 6월 4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창고형 클럽 매장을 운영하는 소매업체다. 창고형 매장은 상품을 위한 창고 역할을 동시에 하므로 경비를 절약할 수 있다. 이들은 연회비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며, 고객들은 코스트코에서 쇼핑할 수 있는 권리로 연회비를 지불한다. 이는 운영 수익에 직결되며, 2025 회계연도 3분기 코스트코는 약 620억 달러의 제품 판매와 약 12억 달러의 회원 수익을 창출했다.

상품비용은 약 550억 달러였고, 일반 관리비는 약 56억 달러였다. 이러한 모든 요소를 종합하면 운영 수익은 약 25억 달러다. 회원 수익은 이 중 절반을 차지하며, 코스트코가 가격에 있어 많은 유연성을 가지게 해주므로, 더 낮은 가격으로 고객을 유치하고, 연간 회원 가입 갱신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코스트코 주식이 매수할 가치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같은 기간 동안 S&P 500 지수가 2배 이상 오른 만큼 주가도 연간 약 25%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코스트코가 어떻게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는지 인지하고 있으며, 이는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

전통적인 가치 평가 기준을 살펴보면 현재 코스트코 주식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주가 매출 비율, 주가 수익 비율, 주가 장부가 비율 모두 최근 5년 평균치를 넘고 있다. 주가 수익 비율은 특히 코스트코의 최근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에 가깝다.

코스트코가 잘 운영되는 기업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이를 충분히 알고 있고, 이미 주가에 반영해 놓았다면 과도한 가격을 지불하고 코스트코 주식을 사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다. 이는 벤자민 그레이엄의 말에 따르면, 좋은 기업이라 해도 주식의 가격이 비싸다면 나쁜 투자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