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서 오래 들고 갈 만한 5대 성장주

평균 수익률의 힘과 성장주의 매력

장기 투자자라면 시장 평균 수준인 연 약 10% 전후의 수익률만 달성해도 큰 부를 이룰 수 있다. 이를 가장 간단히 실천하는 방법은 저비용 광범위 지수 펀드에 정기적으로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다. 그러나 평균을 넘어서는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면,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잠재력이 높은 성장주(growth stock)에 배분하는 전략이 고려 대상이 된다.

2025년 7월 26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미국 개인 투자 전문 매체인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장기 관점에서 주목할 만한 5개 성장주를 제시했다. investor smiling

해당 매체는 “평균”과 “평균 이상”의 성장이 장기간에 걸쳐 어떻게 자산 규모를 바꿀 수 있는지를 수치로 제시한다. 아래 투자 시뮬레이션 표를 보면, 매년 1만 2,000달러(약 1,590만 원)를 40년간 투자할 경우 연 12% 복리 수익률이 연 8% 복리보다 약 3배 이상 큰 자산을 형성함을 알 수 있다.

투자 기간 연 8% 성장 연 10% 성장 연 12% 성장
5년 $76,032 $80,587 $85,382
10년 $187,746 $210,374 $235,855
15년 $351,892 $419,397 $501,039
20년 $593,076 $756,030 $968,385
25년 $947,452 $1,298,181 $1,792,007
30년 $1,468,150 $2,171,321 $3,243,511
35년 $2,233,226 $3,577,522 $5,801,557
40년 $3,357,372 $5,842,222 $10,309,707

5대 유망 성장주 및 최근 성과

종목 1년 평균 연환산 수익률 3년 평균 연환산 수익률 5년 평균 연환산 수익률
Nvidia (NVDA) 21.6% 74.1% 76.1%
Accenture (ACN) -10.1% 5.4% 15.3%
SoFi Technologies (SOFI) 68.5% 9.4% N/A
Meta Platforms (META) 22.5% 49.6% 28.2%
Vanguard Information Technology ETF (VGT) 9.3% 16.2% 20.5%

데이터 출처: 모닝스타(2025년 3월 7일 기준).

용어 설명
ETF(Exchange-Traded Fund):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로, 한 종목 매수만으로 여러 기업에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핀테크(Fintech):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IT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말한다.

1) Nvidia — AI 반도체의 절대 강자

Nvidia는 원래 게이밍 GPU 업체로 출발했으나,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칩 수요가 폭발하면서 기업가치를 급격히 키웠다. 올해 들어 주가가 연초 대비 16% 하락해, 일부 투자자에게는 매수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2) Accenture — 75만 명 이상의 전문 컨설턴트를 보유한 글로벌 IT 서비스 리더

Accenture는 100여 개국에서 75만 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으며, 최근 Nvidia 기술을 토대로 한 새로운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출시해 시장 기대를 받고 있다. 배당을 지급한다는 점도 안정성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다.

3) SoFi Technologies — 1,000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디지털 종합 금융 플랫폼

SoFi는 회원 중심의 ‘원스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표방하며, 예금·투자·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가는 올해 18%가량 조정돼 가격 매력이 부각된다.

4) Meta Platforms — 일간 33억 5,000만 명이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 거인

Facebook·Instagram·Messenger·Threads·WhatsApp 등 거대 플랫폼을 보유한 Meta는 사용자 기반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이 핵심 동력이다.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등 신규 서비스 확장 여지도 풍부하다. 연초 대비 주가가 6.9% 상승했다.

5) Vanguard Information Technology ETF — 316개 IT 기업에 즉시 분산투자

VGT는 Apple, Nvidia, Microsoft 등 상위 3개 종목에만 자산의 44%를 배분하며, 개별 주식 선정 능력에 자신 없는 투자자에게 대안이 된다. ETF 특성상 거래 편의성비용 효율성이 뛰어나다.


전문가 의견 및 투자 포인트

기자는 성장주 투자에서 “높은 성장률은 높은 변동성과 동전의 양면”임을 강조한다. 경기 침체(recession) 우려가 시장을 뒤흔들 때일수록 분산 투자가 필요하며, ETF나 지수 펀드를 병행해 위험을 낮추는 전략이 유효하다. 동시에, AI·핀테크·클라우드 등 구조적 성장 섹터에 장기적으로 노출돼 있으면 평균 이상 수익률이 가능하다는 점도 분명하다.

모틀리 풀 서비스 ‘Stock Advisor’는 평균 822%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며 S&P500의 162%를 압도했다고 주장한다. 다만 이러한 과거 실적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고지(disclaimer) 역시 명시돼 있다.


투자자 보호 관련 공시

Randi Zuckerberg는 Meta CEO 마크 저커버그의 자매로, 모틀리 풀 이사회 멤버다. 기사 작성자 Selena Maranjian은 Apple, Meta Platforms, Microsoft, Nvidia, SoFi Technologies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모틀리 풀은 Accenture, Apple, Meta Platforms, Microsoft, Nvidia를 보유 및 추천하며, 2026년 1월 만기 Microsoft 콜옵션(395달러 롱, 405달러 숏) 포지션을 운용 중이다.

본 기사에서 언급된 개별 종목·ETF는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니며, 투자 위험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