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완화에 따른 달러 가치 하락

달러 지수(DXY00)는 수요일에 -0.20% 하락했다. 달러는 수요일에 초기 상승세를 포기하고 1주일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휴전이 지속되어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수요일 발표된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 보고서가 예상보다 저조해 달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5년 6월 2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달러는 수요일에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슈미드 회장의 매파적 발언에 initially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했다. 슈미드는 연준이 금리를 조정하기 전에 관세와 다른 정책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다른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과 일치했으며, 여기에는 파월 의장, 뉴욕 연준의 윌리엄스 회장, 애틀랜타 연준의 보스틱 회장이 포함되었다.

수요일에 발표된 미국의 5월 신규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3.7% 감소하여 7개월 만에 최저치인 62만 3천 채를 기록하며 예상치인 -6.7% 감소에 못 미쳤다. 파월 의장은 최근의 경제 데이터가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많은 경제학자들이 이번 해 관세로 인해 물가 상승이 ‘의미 있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7월 29-30일 FOMC 회의 후 -25 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25%로 할인하고 있다. 수요일 유로/달러(EUR/USD)는 +0.47% 올랐다. 유로는 초기 하락에서 회복하며 3년 반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유로도 수요일 소비자 지출의 강세를 나타내는 유로존 5월 신규 자동차 등록 증가 소식으로 지지를 받았다.

유로존의 5월 신규 자동차 등록은 전년 대비 1.6% 증가해 92만 7천 대를 기록하며 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를 보였다. 스왑 시장에서는 ECB가 7월 24일 정책회의에서 -25 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9%로 할인하고 있다.

미국 달러 대비 일본 엔화(USD/JPY)는 +0.15% 상승했다. 엔화는 수요일에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휴전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으로서의 엔화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압박을 받았다. 또한 6월 16-17일 열린 BOJ 회의 요약이 비둘기파적이고, 정책금리를 변경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는 언급이 일본 엔화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엔화는 수요일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며 대부분의 손실을 만회했다. 일본의 5월 서비스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더 많이 상승한 것도 BOJ 정책에 대해 매파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또한 BOJ 이사 타무라의 매파적 발언이 엔화를 지지했다. 타무라는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BOJ가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금요일 일본의 5월 서비스 PPI는 예상치인 3.1% 증가를 넘어 3.3% 증가했다. 일본의 4월 선행지수 CI는 이전의 103.4에서 +0.8 수정되어 104.2로 상향 조정되었다.

금요일 금(GCQ2)은 +9.20(+0.28%) 상승하여 마감했으며, 은(SIN2)은 +0.379(+1.06%) 상승했다. 귀금속은 수요일 달러가 초기 상승을 포기하고 하락한 후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에 대한 90일 유예 기간이 7월 9일 만료될 때까지 단 2주만 남아, 관세 문제는 귀금속의 안전자산 수요를 증대시키고 있다. 금과 은 ETF의 보유량이 계속 증가하며 수요를 지지하고 있다.

수요일 귀금속의 상승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휴전으로 인해 안전자산 수요가 감소하며 제한되었다. 또한 매파적 중앙은행 발언이 귀금속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준 의장 파월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발표했으며, 캔자스시티 연준의 슈미드 회장은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한 BOJ 이사 타무라는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