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WTI 원유 가격은 오늘 +1.88 (+2.62%) 상승했으며, 7월 RBOB 휘발유는 +0.0286 (+1.29%) 올랐다.
원유 가격은 중동 긴장 증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이란 전쟁의 조기 종료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면서 오늘 원유 가격이 상승했다. 오늘의 강한 달러는 원유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 경제 뉴스도 에너지 수요와 원유 가격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보도날짜: 2025년 6월 1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평화 협상을 전혀 시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핵 갈등을 해결하는 데 있어 목표가 일시적인 휴전이 아니라 항구적인 해결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원유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
현재 세계 원유의 약 20%가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반다르 아바스 이란 항구에서의 심각한 신호 방해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서 두 유조선이 충돌했다.
오늘 발표된 미국의 경제 뉴스는 예상보다 약해 에너지 수요와 원유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5월 소매 판매는 -0.9% m/m 감소해, -0.6% m/m의 감소를 예상했던 것보다 낮았다. 또한 6월 NAHB 주택 시장 지수도 2년 반 만에 최저점인 32로 떨어져, 36 상승을 예상했다.
미국의 일방적인 대두 관세 부과에 대한 우려가 원유 가격을 억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수요일, 미국의 여러 무역 상대국들에게 일방적인 관세 부과 계획을 알리고 있다며 경고했으며, 이 조치는 7월 9일 마감 기한 전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세계 유조선에 저장된 원유의 감소는 유가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Vortexa는 지난 월요일, 최소 7일간 정체되어 있는 유조선에 저장된 원유가 -7.2% w/w 감소해, 6월 13일로 끝나는 주에 7397만 배럴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원유 과잉 우려는 원유 가격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5월 31일, OPEC+는 7월 원유 생산을 41만 배럴/일 증가시키기로 합의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와 비슷한 규모의 추가적인 증산이 따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원유 가격을 낮추고 카자흐스탄 및 이라크와 같은 과잉 생산 OPEC+ 회원국을 처벌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되고 있다.
OPEC+는 2년간의 생산 감축을 뒤집기 위해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증가시키고 있으며, 계획은 2025년 말부터 2026년 9월까지 실제로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OPEC의 5월 원유 생산량은 20만 배럴/일 증가하여 2754만 배럴/일을 기록했다.
지난 수요일 발표된 EIA 보고서에 따르면, 6월 6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계절적 5년 평균보다 -8.3% 낮았으며, 휘발유 재고는 -1.9%, 증류유 재고는 -17.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6월 6일로 끝나는 주의 미국 원유 생산량은 1342만8000배럴로 주당 +0.1% 상승했으며, 2019년 12월 6일 주간의 최고 기록인 1363만1000배럴보다는 낮았다.
Baker Hughes는 지난 금요일에 활성화된 미국 석유 굴착기가 6월 13일로 끝나는 주에 -3 감소하여, 439개의 3-3/4년 저점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지난 2년 반 동안, 미국 석유 굴착기 수는 2022년 12월에 기록된 5-1/4년 최고치인 627개에서 감소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