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고조로 인해 엔화 상승

미국 달러 지수는 오늘 +0.06% 상승하며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주말 동안 미국이 이란의 핵 시설에 공격을 가하면서 안전 자산으로서의 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또한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 PMI와 기존 주택 판매 보고서도 달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 이사 보우먼의 비둘기파적 발언 이후 달러는 대부분의 상승폭을 반납했다.

2025년 6월 2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6월 S&P 미국 제조업 PMI는 52.0으로 변함없었으며 이는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뜨린 수치였다.

미국의 5월 기존 주택 판매는 예상치인 -1/3% 하락과는 달리 +0.8% 증가하여 4.03백만 건을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 보우먼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제약된 상태로 유지될 경우, 연방 기금 정책 금리를 중립 수준에 가까워지도록 낮추어 건강한 노동 시장을 지속하기 위해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7월 29-30일 FOMC 회의 이후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25%로 평가하고 있다.

EUR/USD는 오늘 -0.02% 하락했다. 유로는 오늘 달러 강세로 인해 소폭 하락했다. 또한 오늘 유로존 6월 PMI 보고서의 예상을 밑도는 결과도 유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게다가 ECB의 집행이사회 멤버인 센테노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유로에 타격을 주었는데, 그는 유로존 경제에 추가적인 ECB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6월 S&P 유로존 제조업 PMI는 49.4로 변동이 없었으며, 이는 49.7로의 상승을 기대했던 것에 못 미쳤다. 6월 S&P 유로존 종합 PMI 역시 50.2로 변동이 없었으며, 50.4로의 상승을 기대했던 것에 미치지 못했다.

ECB의 집행이사회 멤버 센테노는 ‘유로존의 공급과 수요 조건이 여전히 너무 약해서 추가적인 부양책 없이는 2% 인플레이션 목표로 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스왑 시장은 7월 24일 정책 회의에서 ECB가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6%로 평가하고 있다.

USD/JPY는 오늘 +0.40% 상승했다. 중동 적대 행위가 고조되면서 원유 가격이 5-1/4개월 최고치로 올랐다. 이러한 영향으로 에너지 비용 상승이 일본 경제를 침체시킬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엔화는 오늘 1-1/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일본 관리들이 미국이 일본에게 방위비 지출을 GDP의 3.5%로 인상할 것을 요청했다는 파이낸셜 타임즈 보도를 부인한 이후로도 엔화는 하락했다.

엔화는 오늘 일본 경제 뉴스에서 6월 지분 은행 일본 제조업 PMI가 13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되었다는 소식을 통해 약간의 지지를 받았다. 또한 일본 재무성이 장기 채권 판매를 줄이기로 결정한 것은 엔화에 긍정적이었다. 추가로 오늘 미국 T-노트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엔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8월 금 가격은 오늘 +7.80 (+0.23%) 상승했고, 7월 은 가격은 +0.223 (+0.62%) 상승했다. 주말 동안의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격 이후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귀금속에 대한 안전 자산 수요가 촉발되었다. 또한, 오늘 낮은 글로벌 채권 수익률도 귀금속에 긍정적이다. 또한, 오늘 중앙은행의 비둘기파적 발언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귀금속의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의 보우먼 이사는 다음 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고, ECB 집행이사회의 센테노는 유로존 경제가 추가 ECB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과 은에 대한 자금 유입이 가격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ETF에서의 금 보유는 지난 금요일에 1-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은 보유는 2-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