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인덱스 (DXY00[출처: 바차트])는 0.83% 상승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이란 전쟁의 조기 종식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이란에 대해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면서 주가가 하락하자, 화요일 달러는 유동성 증가로 인해 상승했다.
2025년 6월 1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안보팀과의 만남을 계획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했으며, 이는 미국이 이란과의 공격에 가담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약한 미국 소매 판매와 NAHB 주택 시장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달러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외국인 투자 감소와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기대 속에서도,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5월 소매 판매는 -0.9% 감소하여 예측치인 -0.6%를 밑돌았다. 자동차를 제외한 5월 소매 판매는 예상의 +0.2% 증가를 거스르고 -0.3% 줄어들었다. 반면, 5월의 수입 물가 지수는 석유를 제외하고 +0.2% 상승하며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였다.
유럽 중앙은행 내의 비둘기파적 발언과 함께 유로/달러 비율은 -0.72% 하락하였다. 유로는 강한 달러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으며,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둔화 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ECB의 스투르너스의 발언으로 압력을 받았다.
“만약 유로존 경제가 더 약화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미달이 지속되면, 추가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USD/JPY 비율은 0.42% 올랐다. 일본 중앙은행이 예상대로 금리를 유지하고 3분기 채권 구매를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엔화는 상승 압력을 줄였다. 일본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이 저조하면서 엔화에 대한 강세가 더해졌다.
귀금속 시장에서는 금 가격이 -0.30% 하락했으나, 은 가격은 1.93% 상승하며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중동 긴장과 글로벌 채권 수익률 하락이 귀금속에 안전 자산으로서의 지원을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