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시장 동향] 22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면화 선물은 주간 첫 거래일을 52~58포인트 하락으로 마감했다. 같은 날 서부텍사스중질유(WTI) 8월물은 배럴당 0.27달러 내렸으며, 미 달러화 지수는 97.575로 0.623포인트 떨어졌다.
2025년 7월 22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미국 주요 경작지의 기상 전망과 주간 작황 보고서에 주목하며 포지션을 조정했다. 특히 면화 최대 산지인 텍사스의 건조 전선과 미 달러 약세가 가격 결정의 핵심 변수로 작용했다.
작황 보고서 세부 내용
미 농무부(USDA)가 20일 발표한 주간 작황 진척도에 따르면, 미국 면화 작물의 75%가 ‘스크웨어링(squaring·꽃망울 분화 단계)’을 완료했으며, 33%가 ‘볼(set bolls·솜낭 형성)’ 단계에 진입해 5년 평균과 동일한 속도를 기록했다. 전체 생육 등급은 양호·우수(good/excellent) 비율이 전주 대비 3%p 오른 57%를 나타냈다. 시장조사업체 브루글러(Brugler)500 지수도 8포인트 상승한 347을 기록했는데,
브루글러500 지수는 작물 상태를 500점 만점으로 환산해 한눈에 보여주는 민간 평가 지표로, 숫자가 클수록 작황이 양호함을 뜻한다.
기상 전망과 시장 영향
향후 1주일간 텍사스 대다수 지역에는 뇌우 없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반면 조지아·앨라배마 등 동남부 일부 지역에는 1~2인치(25~50㎜)가량의 강수량이 예상되며, 멕시코만으로 내려갈수록 비의 양이 늘어날 전망이다. 건조한 날씨는 수확기 이전 생육 후반부의 수분 스트레스를 악화시켜 생산량에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물·지표 가격
전자거래 플랫폼 The Seam에 따르면 18일 기준 미국산 면화 58베일(bale)이 파운드당 68.35센트에 거래됐다. 같은 날 국제면화평가기관 코틀룩(Cotlook)의 A 지수는 0.20센트 오른 79.50센트를 기록했다. 인터콘티넨털거래소(ICE) 인증 재고는 22,337베일로 변동이 없었으며, USDA가 발표하는 수정 세계가격(Adjusted World Price·AWP)은 전주 대비 0.01센트 상승한 54.72센트로 24일(목)까지 적용된다.
선물 월물별 종가
· 2025년 10월물 : 66.54센트(▼58포인트)
· 2025년 12월물 : 68.10센트(▼58포인트)
· 2026년 3월물 : 69.46센트(▼52포인트)
투자 유의 사항
이번 기사 작성 시점 기준, 필자인 오스틴 슈뢰더(Austin Schroeder)는 언급된 어떤 종목에도 직·간접 보유 포지션이 없다고 밝혔다. 본 문서는 정보 제공만을 위한 것이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독자 본인에게 있다. (출처: Barchart Disclosure Policy)
용어 설명
· 베일(bale) : 압축 포장된 면화 한 단위(약 480파운드)
· 스크웨어링 : 면화 꽃망울이 형성되는 시기
· 브루글러500 : 브루글러 마케팅이 발표하는 작황 평가지수(0~500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