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하락하고 중동 불안으로 석유 급등

주식 시장 상황 및 원유 급등

미국 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S&P 500 지수는 -0.84%, 다우 존스 산업지수는 -0.70%, 나스닥 100 지수는 -1.00%로 하락 마감했다. 또한 6월 E-mini S&P 선물은 -0.86%, 6월 E-mini 나스닥 선물은 -0.99% 하락했다.

2025년 6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주식 지수는 이스라엘-이란의 휴전 가능성이 낮아지는 상황 속에서 유가가 4% 넘게 급등하면서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G-7 회담을 마치고 나서 이란과의 평화 회담을 위한 접근을 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이란과의 핵 분쟁에서는 ‘영구적인 해결’을 목표로 한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S&P 및 나스닥 지수는 오후에 더욱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안보팀과 만나면서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추측이 증가했다.


이스라엘은 테헤란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것이라 발표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무조건 항복’을 원한다고 밝혔다. 미국 소매 판매가 예측보다 낮게 나오고, 수입 물가가 예측보다 높게 나오면서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서 높아지고 있다.

미국 5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9% 하락했으며,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 판매도 예상보다 낮아진 -0.3% 하락했다. 수입 물가 지수는 석유를 제외하고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적대감은 다섯째 날로 접어들며 휴전의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 이란의 공격이 줄어들었지만 이스라엘은 여전히 이란의 핵시설 타격을 강조하고 있다.

세계의 주요 해협 중 하나인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과도한 신호 방해로 인해 두 유조선이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따라 무역 파트너들에게 일방적인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 커졌다. 이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OMC)의 이틀간의 회의가 수요일에 종료될 예정이며, 시장은 연방 자금 금리의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


국제 시장 및 금리 상황

해외 주식 시장 역시 보합세를 나타냈다. 유럽 Euro Stoxx 50은 3주 최저치를 기록하며 -0.95% 하락했고,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는 -0.04% 하락, 일본 니케이 225는 3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0.59% 상승했다.

이날 T-Note(티-노트)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인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5월 소매 판매가 기대보다 떨어지고, 주택 시장 지수도 2년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유럽의 국가 채권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10년 독일 연방채 수익률은 +0.8bp 상승해 2.535%를 기록했고, 10년 영국 길트 수익률은 +1.7bp 올라 4.550%를 기록했다.


여러 시장 상황과 엇갈린 경제 지표들 속에서 주식과 원유 가격의 급변동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