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앞두고 대두 선물 6~9센트 강세…11월물 한 주간 21.25센트 올라

[대두 선물 시장 동향] 15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대두 선물은 대부분의 근월물에서 6~9센트 상승하며 주말장을 마감했다. 특히 5월물은 주간 기준 13.25센트 올랐고, 11월물은 전주 대비 21.25센트 상승해 신곡물(新穀物) 계약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강화됐음을 보여준다.

2025년 8월 15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Barchart가 집계한 전국 현물 Cash Bean 가격은 파운드(혹은 부셸)당 6.5센트 오른 $9.66을 기록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남미 작황 불확실성과 미국 신규 파종 면적 전망을 주시하면서 현물 가격에도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다.

CBOT Soybean Futures Chart

부산물 시장에서는 대두박(Soymeal) 5월물이 하루 동안 $1.40/t 하락, 주간으로는 $6.80/t 밀렸다. 반면 대두유(Soy Oil) 5월물은 93포인트 급등, 이번 주 누적 315포인트 상승하며 에너지·바이오디젤 수요 기대를 반영했다.


Commitment of Traders (COT) 수급 변화**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매주 발표에 따르면 3월 25일 기준 투기적 포지션은 대두 선물·옵션에서 순매도 45,959 계약으로 일주일 새 20,954 계약 확대됐다. 이는 가격 반등에도 불구하고 헤지펀드들이 아직 보수적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선물·옵션 비중이 높은 펀드의 순매도 잔고가 4만5천 계약대를 유지한다는 점은 단기 반등에도 불구, 시장이 구조적 강세로 전환하려면 추가 단기 숏커버링이 동반돼야 한다는 의미다.”

주간 수출 판매(Export Sales) 보고서(3월 20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대두 누적 약정은 4,576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많다. 이는 미 농무부(USDA) 연간 수출 전망치의 92%를 이미 달성한 수준이나, 최근 5년 평균 진척률 93%에는 다소 못 미친다.


[전망] Prospective Plantings 리포트 주목 18일(월) 예정된 USDA ‘예상 파종 면적(Prospective Plantings)’ 보고서를 앞두고 블룸버그 설문 응답 트레이더들은 올해 미국 대두 파종 면적을 평균 8,380만 에이커(약 3390만 ha)로 예상했다. 추정 범위는 8,250만~8,550만 에이커. 같은 날 발표될 3월 1일 기준 재고(Grain Stocks) 예상치는 평균 19억500만부셸(bbu)이며, 예상 범위는 18억2,300만~20억1,600만부셸로 제시됐다.

Soymeal Futures

종가(Settlement) 하이라이트
• 5월물 대두 = $10.23 (+6.25¢)
• 현물가 (Cash Nearby) = $9.66 (+6.5¢)
• 7월물 = $10.3725 (+6.75¢)
• 11월물 = $10.29 (+8.5¢)
• 신곡 현물(New Crop Cash) = $9.6525 (+8.75¢)


용어 해설
근월물(front month)은 거래월이 가장 가까운 선물 계약을 의미한다. 부셸(bu)은 미국 곡물 거래에서 사용되는 부피 단위(약 35.24ℓ)이며, ‘포인트’는 대두유 선물에서 0.01센트 가격 변동을 가리킨다. COT 보고서는 투자자 포지션을 공개해 시장 심리를 파악하는 핵심 지표다.

Soy Oil Futures


시장 분석 및 시사점 이번 주 대두 가격 반등은 남미(특히 브라질) 수확 지연, 미국 파종 시기 지연 가능성, 그리고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대두유 수요 기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순매도 포지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임을 고려할 때, 향후 USDA 보고서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있다. 대두박 약세는 사료 수요 둔화 우려를 반영하는 반면, 대두유 강세는 바이오디젤 혼합 의무 확대 정책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향후 투자자는 ① USDA 파종 면적 발표, ② 미·중 서플라이체인 이슈, ③ 기후 모델(엘니뇨 → 라니냐 전환 가능성)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재고 전망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으나, 파종 면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경우 신곡물 중심의 강세 시나리오도 열려 있다.


본 기사에 언급된 종목이나 파생상품에 대해 작성자는 직접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으며, 기사는 정보제공만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