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와 로런 산체스, 베니스에서 화려한 결혼 파티

이탈리아 베니스(로이터) –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언론인 로런 산체스가 오는 수요일 베니스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현지 소식통 및 언론이 전했다. 이들은 낭만적인 라군 도시에서 결혼식을 기념하는 3일간의 화려한 VIP 파티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현지 주민들은 항의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90대의 개인 제트기가 지역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이는 쇼비즈니스, 정치, 금융계의 A급 인사들을 ‘세기의 결혼식’이라 불리는 행사에 데려올 것이다. 소문에 따르면, 제프 베이조스는 이 결혼식에 4천만에서 4천800만 유로(미화 4천600만에서 5천600만 달러)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6월 2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축제는 목요일 밤 카나레지오 중심부의 마돈나 델라 오르토 성당의 회랑에서 열리는 야외 모임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활기 넘치는 밤문화로 유명하다.

엄격한 보안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이는 연예인들을 상대로 수주간 항의해온 활동가들로부터 보호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이 도시를 지배하는 것은 돈, 돈, 돈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패배자다.’고 베니스 주민 나디아 리고가 말했다. 그녀는 ‘여기서 태어난 우리는 본토로 이주하거나 페리를 타기 위한 허락을 받아야 한다. 그들은 이제 주인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결혼식의 날짜와 장소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일부에서는 제프 베이조스와 로런 산체스가 이미 미국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을 수도 있다고 추측한다.

약 250명의 손님이 두 번째 파티에 맞춰 도착할 예정이며, 이는 산 조르지오 섬에서 금요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곳은 성 마크 광장 앞에 위치하며 99미터 높이의 종탑으로 유명하다.

산 조르지오 섬은 1000년대에 건설된 고대 수도원이 위치한 이곳에서 국제 문화와 정치 회의를 주최하는 치니 재단의 본거지이다.

그랜드 운하의 독점적인 아만 베니스 호텔 밖에서는 많은 손님들이 묵을 예정인 이 호텔에서, 외부의 눈과 사진사들의 렌즈를 피해 줄무늬 캔버스 캐노피가 수상 부두에 설치되었다.

축제는 토요일, 동쪽 카스텔로 지역의 예술 공간으로 바뀐 중세 조선소인 아르세날의 한 홀에서 열릴 결혼 메인 파티로 마무리된다. 이 홀은 물에 둘러싸여 있으며 연결되는 다리가 올라갈 때는 육로로 접근할 수 없어, 최종 파티 장소로써 더 안전한 곳으로 간주된다.

아마존의 이사회 의장인 베이조스는 25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매켄지 스콧과 헤어지고 4년 후인 2023년 산체스와 약혼하였다.

베니스에서의 결혼 결정은 2014년 미국 배우 조지 클루니와 인권 변호사 아말 알라무딘의 결혼식 등 다른 유명 인사의 결혼식을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