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7월 뉴욕 원당 #11 (SBN25)과 8월 런던 백설탕 #5 (SWQ25)가 각각 -0.64%와 -0.39% 하락했다. 최근 3주 및 4개월 중 최저치에 근접한 수치다. 전 세계 설탕 공급 과잉에 대한 전망이 최근 몇 주간 가격 하락을 초래했다.
미 농무부가 지난 목요일 반기 보고서에서 2025/26년 전 세계 설탕 생산량이 전년 대비 4.7% 증가한 사상 최대 1억8931만8천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글로벌 설탕 잉여가 전년 대비 7.5% 증가한 4118.8만 톤에 달할 것으로 보고했다.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브라질의 2025/26년 설탕 생산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기록적인 447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과 인도의 설탕 생산이 몬순 강우와 설탕 재배 면적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25% 증가한 3530만 톤에 이를 것이라는 점이다. 또한, 태국의 2025/26년 설탕 생산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103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인도의 몬순철 강우 예보도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4월 15일 인도의 지구과학부는 올해 몬순 강우가 전반적으로 예년보다 105%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인도의 설탕 수출 제약이 완화되어 이번 시즌에는 100만 톤의 설탕을 수출할 수 있도록 허가되었다.
또한, 국제설탕기구(ISO)는 2024/25년 전 세계 설탕 적자 전망을 9년 만에 최고인 -547만 톤으로 수정했다. 전 세계 설탕 소비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기록적인 1억7792만1천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설탕 재고는 전년 대비 7.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