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상장지수펀드)의 급성장에도 불구하고, 많은 개인 투자자들은 이 상품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와 포함된 위험요인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2025년 9월 14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Noah Hamman AdvisorShares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GOBankingRates가 진행하는 ‘Top 100 Money Experts’ 시리즈 인터뷰에서 “ETF가 왜 매력적이며 동시에 위험할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1. ETF란 무엇인가 – 투자 차량의 진화
“ETF는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집합투자기구로, 전통적 뮤추얼펀드의 다음 단계라 할 수 있다.” – Hamman
ETF는 소액 투자자도 낮은 보수로 분산 투자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주요 장점이다. 특히 지수 추종형(패시브)과 액티브형 ETF로 구분되며, 각각 비용·투명성과 전문 운용·초과수익이라는 차별화 포인트를 지닌다.
※ 용어 설명1)
ETF(Exchange-Traded Fund)는 ‘거래소(Exchange)’에서 ‘거래(Traded)’되는 ‘펀드(Fund)’라는 의미다. 투자자는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고, 장중 지정가 주문이나 시장가 주문을 넣을 수 있다는 점이 뮤추얼펀드와 다르다.
2. 수수료 인하와 접근성 확대
과거 한 번의 ETF 매매에는 5~10달러 수준의 커미션이 부과됐지만, 최근 많은 증권사가 거래 수수료를 면제하며 진입 장벽이 대폭 낮아졌다. 이에 따라 소액·고빈도 매매가 가능해지며 ‘투자 민주화’라는 단어가 회자되고 있다.
3. 다양화 ≠ 0% 위험
다양화는 위험을 완화하지만 제거하지는 못한다. Hamman은 “ETF라도 손실 가능성은 언제나 상존한다”고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어떤 투자에서 기대하는 양(+)의 수익률만큼, 동일한 음(–)의 수익률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지수를 기계적으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는 저성과 종목을 자동 제외하지 못한다. 반대로 액티브 ETF는 전문 매니저가 시장 상황에 따라 편입 비중을 조절, 리스크 관리에 유연성을 보일 수 있다.
4. 액티브 vs 패시브 – 어떤 ETF가 나에게 맞는가
Hamman은 투자 경험이 풍부하고 ‘셀프 운용’에 익숙한 투자자에게는 저비용 패시브 ETF가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전문가에게 운용을 위임하고 싶다면 액티브 ETF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Hamman 비유2) : “패시브 ETF는 내가 직접 운전대를 잡는 것, 액티브 ETF는 전문 운전기사를 고용하는 것과 같다.”
5. 실질적인 위험 관리
투자자는 개인별 위험 선호도를 먼저 파악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공인재무설계사(CFP)나 투자전문가와 상담할 것이 권장된다. Hamman은 “액티브 ETF의 경우 운용역이 섹터·종목·포지션을 조정해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6. 전문가 견해 – ETF를 선택할 때 체크리스트
- 비용 구조 : 운용보수와 기타 부대비용 확인
- 추종 기준 : 지수형인지 테마형인지 구분
- 운용 철학 : 액티브라면 매니저의 투자 스타일과 트랙레코드 검증
- 유동성 : 거래량과 스프레드 확인
7. 결론 – 명확한 목표와 현실적인 시각
Hamman은 “ETF는 편의성과 다양성 덕분에 인기지만, 수익 가능성만큼 손실 가능성도 동반하는 투자 도구”라고 재차 강조했다. 결국 핵심은 투자자가 어떤 위험을 감수할 준비가 됐는지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개별 투자 자문을 대체하지 않는다. 원금 손실 가능성을 포함한 투자 리스크는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