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주식, 2026년 최고 투자처가 될 가능성… 그 근거

핵심 포인트
테슬라는 여전히 전기차(EV) 주식의 ‘최강자’로 평가된다.
두 개의 경쟁사가 머지않아 주요 경쟁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 ‘다음 세대의 백만장자’를 만들 잠재력이 있는 10개 종목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은 전기차 주식 투자와 인연이 깊다. 그는 중국 전기차 업체 BYD에 투자해 2,000%가 넘는 수익을 기록했으며, 이 종목을 17년 이상 보유한 후 매도했다. 이는 전기차와 같은 구조적 성장 산업에서는 장기 신념과 인내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다.

2025년 11월 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다음 해는 EV 산업 역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 포트폴리오가 혜택을 볼 수 있는 경로도 다양하다. 특히 2026년에 큰 결실을 기대할 수 있는 세 가지 종목이 소개됐으며, 투자자는 성장성과 리스크의 균형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다.

주목

1) 테슬라: 로보택시에서 ‘게임 체인저’를 노리다

전기차 주식하면 테슬라(NASDAQ: TSLA)가 대표주다. 테슬라는 세계 최대 수준의 EV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막대한 자본 조달 능력을 바탕으로 신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위치를 점하고 있다. 회사 역사상 가장 큰 성장 기회는 차량 제조 자체가 아니라, 이를 활용해 자체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서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올여름 초, 테슬라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개시했다. 초기 출시(rollout)가 완벽하진 않았으나, 지난 분기 일론 머스크는 2025년 말까지 이 서비스를 8~10개 신규 도시로 확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더 나아가, 그는 안전 요원(세이프티 모니터)을 단계적으로 배제해 2026년 말까지 ‘수백만 대 규모’의 자율주행 테슬라 택시를 운영하겠다는 포부를 재확인했다.

월가 일각에서는 머스크의 구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댄 아이브스는 로보택시 사업이 2026년 말까지 테슬라의 시가총액$1조를 추가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만약 회사가 제시한 목표를 일정에 맞춰 구현한다면, 투자자에게 상당한 성장이 열릴 수 있다. 다만 리스크-보상의 균형을 더 선호하는 투자자라면 다음 EV 종목을 참고할 수 있다.

주목

테슬라 슈퍼차저 이미지
이미지 출처: 더 모틀리 풀


2) 리비안: 가치(Valuation)가 매력적인 성장 후보

리비안 오토모티브(NASDAQ: RIVN)는 표면적으로 테슬라의 경쟁사다. 두 회사 모두 미국 시장 중심으로 EV를 판매한다. 그러나 규모와 가치평가에서 큰 차이가 난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약 $1.4조에 이른다. 반면 리비안은 약 $150억 수준으로, 덩치와 평가가 현저히 작다. 밸류에이션 지표에서도 격차가 뚜렷하다. 테슬라 주가는 매출 대비 약 16배(P/S 16배) 수준에서 거래되는 반면, 리비안은 P/S 약 3배에 머무른다. 요약하면, 리비안은 규모가 작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어, 큰 성장 잠재력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바겐으로 비칠 수 있다.

리비안은 테슬라처럼 로보택시에서 직접적인 상방은 없다. 그러나 2026년을 겨냥한 ‘비장의 카드’가 있다. 다음 분기부터 R2, R3, R3X라는 세 가지의 새로운 합리적 가격대 모델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은 R2가 먼저 시작되고, 이후 R3R3X가 뒤를 잇는다. 세 모델 모두 가격이 5만 달러 미만으로 책정될 예정인데, 이는 미국 소비자의 약 70%가 다음 차량을 5만 달러 미만으로 원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결정적 기준선이다.

현재 테슬라의 차량 매출의 90% 이상은 두 가지 합리적 가격대 모델에서 나온다. 리비안이 내년 합리적인 가격대의 세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하면, 초기 테슬라 사례와 유사한 궤적으로 유의미한 판매 성장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


3) 루시드 그룹: 하이리스크·하이리워드의 전형

테슬라가격이 비싸지만 성장성이 명확하고, 리비안값이 싸면서 성장 경로가 구체적이다. 루시드 그룹(NASDAQ: LCID)은 그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다.

루시드 주가는 현재 P/S 약 6배에서 거래되며, 이는 리비안과 테슬라의 중간 수준 밸류에이션이다. 회사는 새로운 합리적 가격대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지만, 이는 이르면 2026년 말, 보다 현실적으로는 2027~2028년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루시드는 로보택시 시장과도 연관돼 있으나, 테슬라만큼 직접적이진 않다. 회사는 우버 테크놀로지스 산하 로보택시 부문에 2만 대 차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다만 이 계약은 초기 판매 이후 잔존 수익(residual revenue)이 발생하지 않는 구조다.

이 때문에 루시드는 다소 애매한 포지셔닝에 놓인다. 리비안보다 밸류에이션이 높음에도 단기간에 합리적 가격대 모델을 내놓는 계획이 뚜렷하지 않다. 또 테슬라보다는 저평가되어 있지만, 로보택시 노출도는 훨씬 수익성이 낮은 구조다. 그럼에도 루시드는 약 $50억의 시가총액을 감안하면 상승 여지는 남아 있다. 종합하면, 2026년 성장 투자 대안으로는 테슬라 혹은 리비안상대적으로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제시된다.


투자 조언·사례: ‘두 번째 기회’를 강조

가장 성공적인 주식을 이미 놓쳤다고 느끼는 투자자에게, 전문가 팀은 가끔 ‘더블다운(추가 매수) 추천’을 제시한다. 기회를 놓쳤다고 우려한다면, 너무 늦기 전에 매수하는 것이 최선일 수 있다는 메시지가 전해졌다. 다음은 과거 더블다운 시점에 $1,000를 투자했을 때의 가상 성과 사례다*.

엔비디아: $1,000 → $487,982
애플: $1,000 → $51,024
넷플릭스: $1,000 → $595,194

*Stock Advisor 기준 수익률은 2025년 11월 3일 기준


용어 설명과 투자 체크포인트

로보택시(Robotaxi):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운전자 개입 없이 승객을 수송하는 상업용 차량 서비스를 뜻한다. 수익모델은 대개 운행 횟수·거리 기반이며, 기술 성숙도뿐 아니라 규제 승인도시별 인프라가 사업 확장의 핵심 제약이 된다.

P/S(가격대비매출) 비율: 주가가 기업의 연간 매출 대비 몇 배로 거래되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고성장 초기 기업은 이익이 불안정해 P/E 대신 P/S가 상대적 비교에 자주 쓰인다. 다만 매출의 질(반복성·수익성)현금흐름을 함께 보지 않으면 오판할 수 있다.

시가총액(Market Cap): 주식 시장이 책정한 기업 가치로, 주가와 발행주식 수를 곱해 산출한다. 동일한 이벤트라도 시가총액 규모에 따라 주가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

세이프티 모니터: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이 상용화 단계에 이르기 전, 안전 감시를 위해 차량에 탑승하는 요원을 말한다. 이를 제거하려면 탁월한 안전성 데이터규제기관 승인이 필요하다.


해설: 2026년 EV 투자, 무엇을 볼 것인가

테슬라: 로보택시의 잠재 수익성은 매우 크다. 도시별 승인, 보험·책임 체계, 주행 데이터 축적 등 비재무 장벽을 통과해야 하지만, 실행력이 확인될수록 멀티플 확장이 가능하다. 다만 ‘수백만 대’ 규모의 빠른 확장은 공급망·규제·안전성 측면에서 난도가 높다.

리비안: 5만 달러 미만대중형 라인업 확대는 수요 탄력성이 가장 큰 구간을 겨냥한다. P/S 3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상대적 안전마진을 제공하며, 생산 램프업과 단가 하락(스케일 이코노미)이 동반될 경우 매출 성장과 마진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루시드: 로보택시 연계는 판매 일회성에 가깝고, 대중형 모델의 타임라인이 가장 뒤에 있다. 자금 조달·현금 소모 관리가 관건이며, 투자매력은 리스크 감내 능력에 크게 좌우된다.

결론적으로, 2026년을 염두에 둔 EV 투자에서 성장 가시성가치매력의 균형을 고려하면, 로보택시 모멘텀을 지닌 테슬라가격 경쟁력 신모델을 출시하는 리비안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설득력을 얻는다. 반면 루시드는 성공 시 보상은 크지만, 시기·현금흐름 불확실성이 커 고위험 선택지로 분류된다.


공시 및 이해상충

더 모틀리 풀은 테슬라와 우버 테크놀로지스에 보유·추천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BYD를 추천한다. Ryan Vanzo는 본문에 언급된 종목들에 보유 지분이 없다. 본 문서에 담긴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 개인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