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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TSLA)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회사의 인공지능(AI) 및 로봇공학 야심을 충족하려면 ‘거대’ 반도체 제조 공장(팹) 건설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다. 머스크는 목요일 열린 테슬라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우리가 충분한 칩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2025년 11월 7일,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주총 발언에서 “내가 풀려는 과제 중 하나는 ‘어떻게 칩을 충분히 만들 것인가’라는 점”이라고 말했다다. 그는 현재의 공급망을 최대한 확장해도 수요를 따라가기 어렵다고 지적했 다.
사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2025년 5월 1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사우디 투자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Hamad I Mohammed | Reuters
현재 테슬라는 자체 설계한 칩을 대만 TSMC(2330.TW)와 삼성전자에 위탁해 생산하고 있으며, 머스크는 인텔과의 협력 가능성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다. 그는 “공급사들의 칩 생산을 가장 낙관적으로 외삽하더라도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다.
“테슬라가 목표하는 칩 물량을 달성하려면, 이른바 ‘테슬라 테라 팹(Tesla terra fab)’이라 부를 수 있는 거대한 칩 팹을 지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른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
마이크로칩은 스마트폰과 자동차부터 로보틱스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현대 기술을 구동하는 두뇌 역할을 한다다. 생성형 AI 열풍과 함께 칩 수요가 급증했으며, 테슬라를 포함한 글로벌 테크 기업들은 TSMC와 같은 대형 파운드리에 추가 물량을 요청하고 있다다. TSMC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기술적으로 앞선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으로 평가된다다.
머스크에 따르면, 테슬라가 검토 중인 잠재적 팹의 초기 생산능력은 월 웨이퍼 스타트 10만 장(100,000 WSPM) 수준이 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월 100만 장까지 확대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다. 반도체 업계에서 ‘월간 웨이퍼 스타트’는 한 달에 새로 투입(가공 시작)되는 웨이퍼 수를 뜻하는 표준 지표다다.
비교 지표로, TSMC는 2024년 연간 웨이퍼 생산능력이 1,700만 장에 도달했다고 밝혔다다. 이는 단순 환산 시 월 약 142만 장에 해당한다다. 이 수치는 머스크가 언급한 테슬라의 장기 목표치(월 100만 장)가 업계 최상위권 규모와 비교 가능한 야심찬 수준임을 시사한다다.
머스크의 발언은 테슬라가 자동차 기업을 넘어 AI와 로보틱스 중심의 기업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재확인시킨다다. 그는 주총에서 “AI와 로보틱스를 통해 세계 경제를 10배, 어쩌면 100배까지 키울 수 있다. 분명한 상한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다.
용어 설명: 반도체 ‘팹’, ‘파운드리’, ‘웨이퍼 스타트’
팹(fab)은 반도체 칩을 실제로 제조하는 공장을 뜻한 다. 파운드리(foundry)는 설계사(디자이너)로부터 위탁받아 칩을 생산해 주는 전문 제조업체를 가리키며, TSMC와 삼성전자가 대표적이다다. 웨이퍼 스타트는 일정 기간(보통 월 단위) 동안 새롭게 공정에 투입되는 웨이퍼 원판의 수를 의미하며, 해당 팹의 생산 여력과 스루풋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쓰인다다. 이러한 용어는 칩 설계(디자인) 능력과 칩 제조(프로세싱) 능력을 구분하는 데도 중요하다다.
전망과 함의
머스크가 제시한 ‘테슬라 테라 팹’ 구상은 공급망 자립과 성장 동력 내재화라는 전략적 목표를 반영한다다. AI 학습용 가속기와 자율주행·로보틱스용 고성능 칩은 향후 제품·서비스 경쟁력의 핵심이며, 칩 확보력이 곧 서비스 확장 속도를 좌우한다다. 테슬라가 장기적으로 월 100만 장 규모를 언급한 것은, 자체 수요 규모가 커질 뿐 아니라 외부 의존 리스크를 낮추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다다.
다만 초대형 팹 구축은 통상 장기간의 공정 검증과 복잡한 기술 통합, 그리고 정교한 생태계 구축을 필요로 한 다. 공정 노드 선택, 장비 및 소재 조달, 인력 수급, 수율(양품률) 안정화 등은 어느 하나도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다. 따라서 TSMC·삼성전자와의 협력을 유지하면서도 내재화 범위를 점진적으로 넓히는 병행 전략이 현실적인 선택지로 거론될 수 있 다. 본 기사에서 머스크는 인텔과의 협력 검토 가능성도 언급해, 다변화 전략을 통해 공급 안정성을 높이려는 접근을 시사했 다.
투자자 및 산업 관점에서 보면, 이번 발언은 테슬라의 AI·로봇 중심 서사를 재강화하고, 칩 수급이 성장의 병목이 될 수 있음을 명확히 했다다. 향후 시장은 테슬라의 구체적 후속 공지—예컨대 부지 후보, 초기 투자 범위, 파트너 조합, 단계적 증설 계획, 일정—을 주목할 것이다다. 본 기사 시점에서 구체적 위치나 건설 개시 시점 등은 확정·공표되지 않았다는 점이 중요하다다.
핵심 발언 요지
“우리가 설령 공급사들의 최선의 생산 시나리오를 외삽하더라도, 아직 충분치 않다.”
“목표 물량에 도달하려면 ‘테슬라 테라 팹’ 수준의 거대한 칩 공장이 필요하다.”
“AI와 로보틱스로 세계 경제는 10배, 어쩌면 100배까지 커질 수 있다. 명확한 한계가 보이지 않는다.”
정리
테슬라는 현재 TSMC와 삼성전자에 칩 생산을 위탁하고 있으며, 머스크는 인텔과의 협력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다. 그러나 그는 이들 공급사의 가능한 최대 생산을 가정해도 테슬라의 수요를 충족하기에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월 10만 장에서 최대 100만 장까지 확장 가능한 초대형 팹—‘테슬라 테라 팹’—의 필요성을 검토 중이다다. 비교 대상인 TSMC의 2024년 연간 생산능력은 1,700만 장(월 약 142만 장) 수준이다다. 머스크는 AI·로봇이 세계 경제의 비약적 확대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