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오스틴에서 테슬라 로보택시 성공적 출시 발표하며 주식 10% 상승

테슬라(Tesla Inc)의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텍사스 오스틴의 올토프 스트리트에서 주말 첫 도로 주행을 시작하며, 월요일 테슬라의 전기차 제조업체 주가는 10% 상승했다.

2025년 6월 23일,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텍사스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를 일요일에 시작하여 초대 받은 소수의 탑승객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서 고객들이 고정 요금인 4.20달러를 청구 받았다고 밝혔다.

“@Tesla_AI 소프트웨어 및 칩 설계 팀들께 성공적인 @Robotaxi 출시에 대해 대단히 축하 드립니다! 10년의 끈질긴 노력이 결실을 맺었습니다. AI 칩과 소프트웨어 팀은 모두 테슬라 내부에서 처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글에서 밝혔다.

한 테스트 사용자는 X에서 해당 서비스와 관련하여 11번의 시도를 거치면서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고 글을 올렸고, 머스크는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현장 경험담을 여러 번 공유했다.

머스크는 오랜 기간 동안 투자자들에게 무인 테슬라 로보택시 차량을 약속해왔으며, 이번 출시는 구글 모기업 알파벳(Alphabet)의 자회사인 웨이모(Waymo)와 직접 경쟁하게 된다. 웨이모는 이미 미국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만 1,000만여건의 탑승 기록을 달성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CNBC의 데이비드 파버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말까지 “수십만 대에서 백만 대 이상의 자율주행 차량을 미국 내에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5월에 처음 오스틴에서의 서비스를 발표했으며, 이후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에 앞서, 테슬라는 텍사스의 민주당 의원들과 공공 안전 운동가들로부터 출시 연기를 촉구받았다.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 기능은 기본적인 FSD(Full-self Driving)나 감독된 FSD를 포함하며, 자동 조향 및 주차 기능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 기능들은 미국 도로 교통 안전 위원회(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에서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사고 및 사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