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튜이티브 서지컬(ISRG), 마틴 츄와이그 성장 투자 모델에서 77% 평점

인튜이티브 서지컬(티커: ISRG)이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밸리디아(Validea)의 ‘마틴 츄와이그 성장 투자 전략’ 평가에서 77%를 기록하며 ‘대형 성장주’로서 견조한 펀더멘털을 입증했다.

2025년 8월 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지속적·가속적인 이익 및 매출 성장, 합리적인 밸류에이션, 낮은 부채 수준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80% 이상이면 투자 매력이, 90% 이상이면 강한 매수가치가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지만, 이번 77% 역시 의료기기 업계 경쟁사 대비 양호한 성적이라는 평가다.

이 모델은 총 22개 ‘구루(Guru) 전략’ 가운데 성장 투자(Growth Investor) 부문에 집중해 있다. ‘구루 전략’이란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마틴 츄와이그처럼 장기간 시장을 능가한 투자 대가들의 공식·지표를 체계화한 분석 틀을 말한다.


🚀 핵심 평가 항목별 통과 여부

밸리디아는 ISRG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세부 항목을 확인했다.

P/E 비율: Fail
매출 성장률 대비 EPS 성장률: Pass
매출 성장률: Pass
현재 분기 순이익: Pass
전년 동기 분기 순이익: Pass
이번 분기 긍정적 이익 성장률: Pass
최근 분기별 연속 EPS 성장률: Fail
현재 분기 EPS 증가율이 직전 3개 분기보다 높은가: Pass
현재 분기 EPS 증가율이 장기 평균을 상회하는가: Pass
이익 지속성: Fail
장기 EPS 성장률: Pass
총부채/자기자본비율: Pass
내부자 거래: Pass

ISRG의 주가수익비율(P/E)이 기준치를 상회했다는 점은 ‘Fail’로 표시됐지만, 대부분의 성장·안정성 지표가 ‘Pass’를 받아 총점 77%에 도달했다.


마틴 츄와이그 모델이란?

월가 전설 마틴 츄와이그(Martin Zweig)는 1980~1990년대 뉴스레터 ‘Zweig Forecast’로 연평균 15.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투자정보 평가 기관 ‘Hulbert Financial Digest’가 위험 대비 수익률 1위로 선정했을 만큼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으로 유명하다.

층고 90m에 달하는 뉴욕 피에르 호텔 펜트하우스(약 7,000만 달러)를 보유하는 등 화려한 행보로도 이름을 알렸으며,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영화 ‘더티 해리’에서 사용한 리볼버, 코모도어 밴더빌트 서명 주식 증서 등 희귀 컬렉션으로 화제가 되었다.


기업 개요: 인튜이티브 서지컬

ISRG는 대표 제품 ‘다빈치(Da Vinci) 로봇 수술 시스템’으로 의료 장비·소모품 시장을 선도한다. 대형 병원뿐만 아니라 중소형 수술센터까지 고객군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4년 말 기준 전 세계 설치 대수 9,000대*회사 발표를 돌파했다.

로봇 수술은 기존 개복·복강경 수술 대비 출혈·회복 기간을 단축해 의료 소비자와 병원 모두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 P/E 비율이 ‘Fail’로 잡힌 이유

P/E(주가수익비율)는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 대비 주가가 얼마나 비싼지를 나타낸다. 고성장주일수록 시장이 미래 기대를 반영해 P/E가 높아지기 때문에 단순히 ‘Fail’ 지표만으로 고평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밸리디아의 모델은 상대적 저평가를 선호하므로 여러 성장 기업이 해당 항목에서 점수를 잃는 경향이 있다.


🔍 전문적 시각: 투자 포인트와 리스크

투자 포인트: 첫째,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최소침습 수술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둘째, ISRG는 소프트웨어·서비스 매출 비중을 높여 리커링(반복) 수익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셋째, 글로벌 경쟁사 도입 장벽이 높은 특허·네트워크 효과를 보유해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리스크: FDA(미 식품의약국) 규제, 수술 실패에 따른 집단소송, 경쟁사의 후발 기술 등이 잠재적 변수다. 또한 환율 변동이 해외 매출 비중 50% 이상인 ISRG 실적을 흔들 수 있다.


밸리디아 & 나스닥의 고지

밸리디아는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마틴 츄와이그 등 투자 대가들의 전략을 알고리즘화해 모델 포트폴리오와 종목 분석을 제공한다. 나스닥닷컴 기사 말미에 명시된 바와 같이, 기사 내 견해는 저자의 것이며 나스닥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하다.

※ 본 기사는 원문을 충실히 번역·재구성했으며,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니다. 투자에 따른 손실은 투자자 본인 책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