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링크 일렉트로닉스, 최대 190만 달러 규모 英 기업 인수 LOI 체결

인터링크 일렉트로닉스, 영국 민간 기업 인수 추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커마버리아 소재 인터링크 일렉트로닉스(Interlink Electronics, 티커: LINK)가 영국에 기반을 둔 비상장 기업을 최대 약 190만 달러에 인수하기 위해 구속력이 없는 인수의향서(LOI·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2025년 9월 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거래 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되며, 일부 금액은 거래 종결 시점에, 나머지는 3년간의 ‘어닝아웃(earn-out)’ 구조로 분할 지급될 예정이다.


계약 개요 및 재무적 배경

인터링크 일렉트로닉스가 LOI를 체결한 대상 회사는 영국에서 20년 이상 계약 제조(contract manufacturing)외주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해 온 중소기업이다. 회사 측은 “지난 회계연도 매출 약 5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손익분기점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즉, 단기적으로는 흑자가 아니지만 안정적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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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가 성사되려면 양측이 최종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실사(due diligence) 및 통상적 종결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회사는 “올해 말 거래 완료가 목표”라고 밝혔다.


경영진 발언과 전략적 의미

Steven N. Bronson, 인터링크 일렉트로닉스 회장 겸 CEO·사장은 “이번 인수가 예정대로 완료될 경우,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인근에 위치한 자회사 칼만 테크놀로지(Calman Technology)상호보완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우리가 보유한 자원과 결합하면 판매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론슨 CEO는 이어 “당사는 유기적 성장과 인수·합병(M&A)을 병행하며 회사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국·유럽연합(EU)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포인트다.


용어 설명: LOI와 Earn-out

LOI(Letter of Intent)는 인수·합병 과정에서 거래 조건의 윤곽을 담은 문서로,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향후 독점 협상실사 진행의 근거가 된다. 한편 Earn-out인수 이후 일정 기간 동안 피인수 회사가 설정된 실적 목표를 달성할 때 추가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는 매도자가 기업 가치를 더 높이려는 유인을 제공하고, 매수자에게는 리스크 완화 장치가 된다.


시장 영향 및 전망

인터링크 일렉트로닉스는 센서 솔루션HMI(Human–Machine Interface) 전문 기업으로, 최근 몇 년간 소형·정밀 부품을 다루는 유럽 기업들을 전략적으로 인수해 왔다. 영국 민간 업체가 보유한 계약 제조 역량은 칼만 테크놀로지가 집중하고 있는 인쇄전자 인쇄회로(Printed Electronics) 공정과 결합될 경우,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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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3년간의 어닝아웃 구조는 피인수 회사 경영진이 통합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성장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해당 구조는 M&A 이후 12~24개월 내 실적 하락 리스크를 줄이고, 인수 기업의 재무 부담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한다.


투자자 체크 포인트

  • 인수 대금: 최대 190만 달러(거래 종결 시점 일부 지급 + 3년 어닝아웃)
  • 피인수 기업 매출: 연간 약 500만 달러(손익분기점 수준)
  • 거래 일정: 2025년 내 종결 목표, 실사 및 최종 계약 체결이 관건
  • 전략 부합성: 칼만 테크놀로지 및 EU 사업 확장

현재 인터링크 일렉트로닉스 주가는 세부 주가 정보가 기사 발표 시점에 공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별도 표기는 없지만, 향후 인수 진행 상황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결론

이번 LOI 체결은 인터링크 일렉트로닉스가 유럽 내 생산·R&D 인프라를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 폭을 넓히려는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실사 결과가 긍정적이고, 최종 계약이 연내 체결된다면 2026 회계연도부터는 실질적인 매출·수익 기여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구속력이 없는 LOI 단계라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발표될 최종 계약 조건과 통합 계획에 대한 투자자들의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