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캐넥스, 수면무호흡증 신약 2상 ‘호실적’에 나스닥서 10% 급등

[주요 내용] 임상 단계 제약사 인캐넥스 헬스케어(Incannex Healthcare Inc., NASDAQ: IXHL)가 개발 중인 IHL-42X폐쇄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OSA) 대상 Phase 2 시험에서 유의미한 효능을 확인했다. 이 소식에 8월 8일(현지시간) 장중 주가가 10% 급등했다.

2025년 8월 8일, 인베스팅닷컴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RePOSA’로 명명된 임상 2상 시험 결과를 공개하며 “참가자의 57.6%가 증상 개선을 체감했고, 이 가운데 89.5%는 ‘일상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Apnoea-Hypopnoea Index(AHI)1시간당 무호흡·저호흡 발생 횟수를 뜻하는 대표적 객관 지표다. 시험에서 IHL-42X 고용량 투여군의 41.2%는 AHI가 30% 이상 감소했으며, 일부 환자는 무려 83% 감소라는 예외적 개선을 보였다. 이는 위약(placebo)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다.

“일부 대상자의 AHI가 83%까지 감소한 것은 이례적이며, 약물 잠재력을 강력히 시사한다.” — 조엘 레이섬(Joel Latham) 인캐넥스 CEO


안전성 프로파일도 눈길을 끌었다. 시험 기간 중대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고, 발생한 부작용은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도 수준이었다. 특히 다수 수면제의 고질적 문제인 REM(급속 안구 운동) 수면 감소 현상이 관찰되지 않았다. REM 수면은 기억 형성과 뇌 신경 회복에 필수적인 단계로, 이를 유지했다는 점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환자 자가 보고에 따르면, 피로와 주간 졸림이 완화됐고 집중력·인지 기능 저하가 줄었다. 또한 아침 기상 시 상쾌함이 증가해 “일상 업무 수행이 수월해졌다”는 호평을 받았다.

용어 해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은 수면 중 기도(airway)가 반복적으로 막혀 호흡이 멈추는 질환으로, 고혈압·당뇨·심부전 등 심혈관계 합병증 위험을 높인다.
양압기(CPAP) 치료가 표준이지만 착용 불편·순응도 저하가 한계다.
IHL-42X칸나비디올(CBD)과 아핀 계열 약물을 조합한 경구제 후보로, 기도 근긴장도 개선·항염 작용을 동시에 노린다.

재무 및 전략 관점에서 인캐넥스는 “충분한 자본 여력을 확보해 임상 프로그램을 신속히 진척시키겠다”면서도, 장기적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전략적 선택지를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주가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나스닥 시장에서 IXHL은 장중 한때 10.0% 상승해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다. 임상 성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한다는 평가다.

전문가 시각으로 볼 때, 양압기 불순응 환자 대안 시장은 미충족 수요가 크다. 임상 2상에서 확인된 AHI 개선 폭과 안전성은 FDA 3상 진입 설득력을 높인다. 다만, 3상에서 반복적으로 재현돼야 허가·상용화 가능성이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AI 지원 기사 후 편집자 검수를 거쳐 공개됐다. 관련 세부 기준은 인베스팅닷컴 이용 약관(terms & condition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