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증시 마감 동향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증권거래소에서 IDX 종합지수가 0.44% 하락하며 화요일(현지시간) 거래를 마감했다. 장 마감 기준, 금융, 농업, 기초산업 섹터의 낙폭이 두드러지며 지수 전반의 약세를 이끌었다다.
2025년 11월 1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섹터 전반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점차 낙폭을 키웠다. 투자자들은 종목별 이슈와 원자재 가격, 환율 변동 등 다층적 요인을 점검하는 가운데, 금융·농업·기초산업 중심의 수급 불균형이 시장의 상단을 제한한 것으로 정리된다.
핵심 포인트: “IDX 종합지수 -0.44%, 하락 종목 437개 vs 상승 종목 262개, 보합 155개”
상승 상위 종목
개별 종목 중에서는 Duta Anggada Realty Tbk (JK:DART)가 +34.97%(+57.00포인트) 급등하며 종가 220.00을 기록했다. Kobexindo Tractors Tbk (JK:KOBX) 역시 +34.44%(+62.00포인트) 상승해 종가 242.00으로 마감했고, Bumi Resources Tbk (JK:BUMI)는 +32.00%(+48.00포인트) 올라 종가 198.00에 거래를 마쳤다.
KOBX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BUMI는 3년래 최고가에 올랐다. 이러한 기술적 이정표는 통상적으로 추세 강도와 거래 심리를 가늠하는 단서로 해석되며, 단기 관점에서 수급 유입을 자극할 수 있다. 다만, 신고가 갱신 이후에는 이익 실현 물량이 나올 수 있어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하락 상위 종목
반면, Chemstar Indonesia Tbk PT (JK:CHEM)는 -11.63%(-15.00포인트) 하락해 종가 114.00으로 마감했다. Tunas Alfin Tbk (JK:TALF)는 -11.48%(-70.00포인트)을 기록하며 종가 540.00으로 떨어졌고, Sepatu Bata Tbk (JK:BATA)는 -10.00%(-7.00포인트) 하락해 종가 63.00으로 마감했다.
시장 폭은 하락 종목 437개가 상승 종목 262개를 크게 앞질렀고, 보합 종목은 155개였다. 이러한 시장 폭 약세는 지수 하락 폭 이상의 체감 약세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단기적으로는 개별주 선택과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원자재·통화 시장 동향
WTI 원유 12월물은 -0.32%(-0.19달러) 하락한 $59.94/배럴을 기록했다. 브렌트유 1월물은 -0.25%(-0.16달러) 내려 $63.90/배럴에 거래됐다. 12월 금 선물은 +0.38%(+15.85달러) 상승한 $4,137.85/트로이온스로 마감했다.
외환 시장에서는 미국달러/인도네시아루피아(USD/IDR)가 +0.36% 상승해 16,692.10을 기록했고, 호주달러/루피아(AUD/IDR)는 +0.07%로 10,885.30에 마감했다. 미 달러인덱스 선물(DXY)은 +0.08% 상승한 99.54를 나타냈다. 일반적으로 달러 강세와 루피아 약세는 신흥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외국인 자금 유출입 및 수입물가 변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용어와 지표 설명
IDX 종합지수는 자카르타증권거래소 상장 전 종목의 시가총액 가중 평균을 반영하는 대표 지수다. 특정 대형주의 변동뿐 아니라 광범위한 업종 흐름이 함께 반영되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의 전반적 체온을 보여주는 핵심 벤치마크로 활용된다.
금융·농업·기초산업 섹터는 인도네시아 경제의 구조를 설명하는 데 중요하다. 금융은 은행·보험·증권 등 자금중개 기능을 맡고, 농업은 팜오일·고무·카카오 등 1차 산품과 연계된 수출·내수 수요를 반영한다. 기초산업은 화학·금속·시멘트 등 제조 전단계의 핵심 소재 산업으로, 건설·인프라 및 수출 경기와 밀접하다. 해당 3개 섹터의 동시 약세는 내·외부 수요 둔화 혹은 원자재·환율 변수의 영향을 시사하는 경우가 많다.
52주 신고가는 최근 1년(52주) 동안의 최고 가격을 의미하고, 3년래 최고가는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가격을 뜻한다. 이러한 가격 이정표는 기술적 분석에서 심리적 저항·지지 구간을 판별하는 데 자주 활용되며, 추세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 혹은 경계 심리를 동시에 자극한다.
트로이온스(troy ounce)는 귀금속 거래에 쓰이는 질량 단위로, 1 트로이온스는 약 31.1035그램에 해당한다. 금 가격이 트로이온스 기준으로 표기되는 것은 국제 귀금속 거래의 표준 관행이다.
시장 맥락과 해석
이번 장에서는 지수 하락과 함께 시장 폭 약세가 동반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통상적으로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를 크게 상회하면, 지수 수준 이상의 체감 약세가 나타나며, 투자자들은 업종 분산과 현금 비중 조절 등 방어적 포지셔닝을 재점검한다. 반면, KOBX와 BUMI처럼 신고가 흐름을 보이는 종목은 개별 모멘텀에 기반한 선별적 강세가 유효함을 시사한다.
한편, 달러 강세·루피아 약세와 유가 하락, 금 가격 상승이 동시에 관찰되었다. 일반적으로 달러 강세는 신흥국 통화에 부담을 주며, 원자재는 달러 표시로 거래되기 때문에 복합적 가격 변수로 작용한다. 유가 하락은 수입 물가 부담을 완화할 수 있으나, 원자재 수출 비중이 있는 기업에는 혼재된 영향을 줄 수 있고, 금 가격 상승은 위험회피 선호 또는 기대 인플레이션의 방어 수요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종합 정리
IDX 종합지수 -0.44% 하락 마감 속에, 금융·농업·기초산업 약세가 지수를 압박했고, DART·KOBX·BUMI가 상승 상위에 올랐다. 특히 KOBX 52주 신고가, BUMI 3년 최고가 기록이 눈에 띄었다.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를 크게 웃돌며 체감 약세가 확인됐고, 대외 변수로는 WTI $59.94, 브렌트 $63.90, 금 $4,137.85, USD/IDR 16,692.10, DXY 99.54 등이 시장의 단기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요약된다. 해당 지표들은 상호 연동돼 신흥국 자산 가격과 현지 통화의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어, 투자자들은 섹터별 민감도와 환율 리스크를 병행 점검하는 접근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