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증시 하락 마감… BIST 100, 1.24% 내려

이스탄불 증시하락 마감했으며, 특히 운송, 스포츠, 목재·제지·인쇄 섹터의 약세가 지수 전반을 끌어내렸다고 전해진다. 해당 업종의 동시 약세는 위험자산 선호의 둔화와 업종 순환 매매의 영향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025년 11월 1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탄불 거래소 마감 기준 BIST 1001.24% 하락했다.

“장 마감 시점의 지수 하락은 특정 업종의 동조화된 매도세와 맞물려 시장 전반의 약세 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개별 종목 중 상승 상위Katilimevim Tasarruf Finansman AS(티커: KTLEV)로, +9.99%(+1.47포인트) 급등해 16.19에 마감했다. 이어 Gen Ilac ve Saglik Urunleri Sanayi ve Ticaret AS(티커: GENIL)+9.79%(+17.30포인트) 올라 194.00에 거래를 마쳤고, Borusan Yatirim ve Pazarlama AS(티커: BRYAT)+6.62%(+164.00포인트) 상승해 2,640.00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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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상위로는 Emlak Konut Gayrimenkul Yatirim Ortakligi AS(티커: EKGYO)-5.62%(-1.12포인트) 밀려 18.82에 마감했다. Reeder Teknoloji Sanayi Ve Ticaret AS(티커: REEDR)-5.35%(-0.56포인트) 하락해 9.90을 기록했고, Galatasaray Sportif Sinai ve Ticari Yatirimlar AS(티커: GSRAY)-4.79%(-0.07포인트) 내린 1.39로 약세를 보였다.

시장 내 상·하락 종목 수를 보면, 하락 404종목상승 179종목상회했으며, 보합16종목이었다. 이는 시장 내 폭넓은 약세가 전개됐음을 시사한다.

Katilimevim Tasarruf Finansman AS(KTLEV)는 장중 52주 신고가연중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최종적으로 +9.99%(+1.47) 오른 16.19에 안착했다. 신고가 경신은 해당 종목에 대한 수급 유입과 추세 강도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원자재·에너지 측면에서는 12월물 금 선물+2.07%(+83.15) 상승해 트로이온스당 $4,092.95를 기록했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0.07%(+0.04) 올라 배럴당 $59.79로 마감했고, 1월물 브렌트유+0.11%(+0.07) 상승한 $63.70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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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시장에서는 미달러/터키리라(USD/TRY)+0.10% 올라 42.23을 기록한 반면, 유로/터키리라(EUR/TRY)-0.07% 하락해 48.79를 나타냈다.

미국달러지수(US Dollar Index) 선물+0.07% 상승한 99.54를 기록했다. 통화지수의 소폭 상승은 달러 강세 기조를 반영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용어와 지표 설명

BIST 100은 이스탄불 증시에 상장된 대표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터키의 대표 주가지수다. 지수의 하락률 1.24%는 하루 변동폭으로는 보통의 조정 범위에 해당하지만, 업종 동반 약세와 결합될 경우 시장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소지가 있다.

USD/TRYEUR/TRY는 각각 미달러유로 대비 터키리라(TRY)의 가치를 나타내는 환율이다. 수치가 상승하면 리라 약세·달러(또는 유로) 강세, 하락하면 리라 강세·달러(또는 유로) 약세를 의미한다.

52주 신고가최근 1년 고점는 최근 52주(약 1년)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의미하며, 추세 강화와 관성 매매를 유발할 수 있는 기술적 신호로 자주 참조된다.

트로이온스(troy oz)는 금 등 귀금속 거래에 쓰이는 단위로, 1트로이온스는 약 31.1035g에 해당한다. 금 선물 가격 표기에서 달러 단위와 함께 자주 병기된다.


시장 해설과 시사점

이번 장 마감 결과는 업종 동조화 약세광범위한 하락 우위(하락 404 vs 상승 179, 보합 16)가 동시에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통상적으로 상승·하락 종목 수의 괴리가 확대될수록 지수 단순 등락률 이상의 체감 약세가 나타나며, 단기 변동성volatility이 확대되기 쉽다. 이러한 구도에서는 대형주·핵심 업종의 방향성뿐 아니라, 시장 Breadth(광폭 지표)를 함께 점검하는 접근이 유효하다.

한편, 개별 종목에서는 KTLEV의 52주 신고가가 두드러졌다. 신고가 갱신은 수급의 추세 추종을 유발할 수 있지만, 통상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가격 괴리 가능성도 내포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손절·분할 매수/매도리스크 관리 원칙을 명확히 하되, 거래량·호가 잔량 등 미시 구조를 병행 관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자재와 환율 변동은 터키 증시의 외생 변수로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금 선물의 상승은 통상 안전자산 선호와 연동되는 경우가 많고, 유가의 소폭 상승은 에너지 비용과 특정 업종 마진에 파급될 수 있다. 또한 달러지수와 USD/TRY의 동반 상승은 리라 약세 압력과 수입물가, 외화부채 민감 업종의 체감 비용에 대한 경계 심리를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연계성은 시장 여건과 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단선적 해석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

실무적 체크포인트로는 첫째, 업종 상대강도(운송·스포츠·목재·제지·인쇄의 반등 여부) 회복 검증, 둘째, 시장 폭 지표(상승·하락 종목 수 추이)의 개선 여부, 셋째, 환율·달러지수의 추가 변동에 대한 민감도 점검을 꼽을 수 있다. 이는 단기 트레이딩과 중기 포지셔닝 모두에 유효한 기준선 역할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