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2025년 6월 1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과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겨냥해 대규모 군사 공격을 감행하면서 미국 주식 시장이 급락했다.
S&P 500 지수는 1.13%, 다우 존스 산업 지수는 1.79%, 나스닥 100 지수는 1.29% 하락했다. 이는 이란 측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으로 수십 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데 따른 것이다. 양국 간의 갈등이 극에 달함에 따라 유가가 7% 상승했으며, 이러한 시장 혼란은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는 “이 위협이 제거될 때까지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너무 늦기 전에 미국과의 핵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경고했으며, “다음 공격은 더욱 잔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일요일로 예정된 미-이란 핵 협상이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진행될지는 불확실하다.
미국이 이번 군사 공격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으나,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려 하거나 중동 지역의 미군 자산을 공격할 경우 미국이 직접적인 개입을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유가 급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국제 금융 거래와 관련해 주요 유통업체들이 수수료를 피하기 위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려는 움직임은 비자와 마스터카드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또한, 이스라엘-이란 군사 충돌 여파로 방산주가 급등한 반면, 항공주와 여행 관련 주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