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주식 지수들이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이 중동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반등하고 있다. S&P 500 지수는 0.79% 상승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73%, 나스닥 100 지수는 0.98% 오름세를 보였다다.
이번 반등의 배경에는 지난 금요일의 매도세를 일부 회복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며, 중동의 정치적 긴장 속에서도 주요 석유 수출 인프라가 공격받지 않았다는 점이 주효했다. 2025년 6월 1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적대감이 4일째 지속되고 있으며, 이란은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스라엘은 이를 반격함으로써 테헤란에서 고위 군사 인사를 사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WTI 원유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이란의 반다르 아바스에서 발생한 극심한 신호 방해로 인해 900대 이상의 선박이 지나가는 자호르무즈 해협의 항해 신호가 방해를 받았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충돌 위험이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이 군사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란이 자호르무즈 해협을 차단하거나 미국 자산을 공격할 경우, 미국이 이스라엘-이란 갈등에 직접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낮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6월의 Empire 제조업 설문조사의 일반 비즈니스 상황 지수는 예상보다 크게 하락하여 -16.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