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의 주요 주식 지수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주 금요일의 매도세에서 회복하고 있다. S&P 500 지수는 +0.79%, 다우존스 산업 지수는 +0.73%, 나스닥 100 지수는 +0.98% 올랐다. 또한, 6월 E-미니 S&P 500 선물 및 나스닥 선물도 각각 +0.91%, +1.12% 상승하고 있다.
2025년 6월 1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주가 상승의 원인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적대 행위가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지 않고 있음을 시장이 기대하게 된 것에 있다. WTI 원유 가격은 핵심 석유 수출 인프라가 일단 무사한 가운데, 급등세에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높은 것으로 예상되던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도 일어나지 않고 있으며, 다만 약 900척의 선박에서 네비게이션 신호가 이란의 반다르 아바스 항구에서의 “극심한 재밍(jamming)” 탓으로 방해받고 있어 충돌의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적대 행위는 4일째 계속되고 있으며, 이란은 지난 24시간 동안 드론과 미사일 여러 파상을 발사했고, 이스라엘은 테헤란을 계속 공격하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이 군사 공격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차단하거나 직접 혹은 대리인을 통해 미국 자산을 공격할 경우, 미국이 이스라엘-이란 갈등에 직접 개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오늘 미국 경제 소식은 주식에 부정적이었다. 6월 엠파이어 제조업 조사의 일반 비즈니스 여건 지수는 예상을 -6.0으로 상향하는 것과 달리 6.8 하락한 -16.0을 기록하였다. 투자자들은 내일까지 캐나다 밴프 근처의 리조트 타운에서 열리는 G-7 회의를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다. 이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무역 또는 관세 변화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들은 또한 앞으로 몇 주 내에 있는 부정적인 관세 소식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수요일 트럼프 대통령이 수십 개의 미국 무역 파트너에게 일방적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사를 발표한 이후로 이어져오고 있다. 금융 시장은 화요일 발표될 5월 소매 판매 보고서와 경제 지표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0.6%(전월 대비)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