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갈등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식시장이 강하게 반등하다

(RTTNews) – 월요일 거래에서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하며 지난 금요일의 매도세를 회복했다.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하여 지난 주의 3개월 고점에 근접하고 있다.

현재 주요 지수는 장중 고점 바로 아래에 머물러 있다. 나스닥은 304.30포인트, 1.6% 상승하여 19,711.12에 거래되고 있으며, S&P 500은 65.00포인트, 1.1% 상승하여 6,041.97에 도달했고, 다우 지수는 394.09포인트, 0.9% 올라 42,591.88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5년 6월 1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월가의 이같은 반등은 지난 거래일의 급락 이후 일부 주식을 좀 더 낮은 수준에서 포착하고자 하는 트레이더들의 움직임에서 비롯되었다. 이러한 급락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일련의 공습을 시작한 후 발생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충돌이 주말 동안 계속되었으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갈등이 비교적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낙관론을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중동과 유럽의 관계자들은 이란이 적대 행위의 종결과 핵 프로그램에 대한 대화 재개를 긴급히 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Russ Mould, AJ Bell의 투자 이사는 “주말 동안 두 나라 간의 폭력 사태에도 불구하고, 월요일 금융 시장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투자자들은 공포심을 보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덧붙여서 “중동 갈등은 여전히 유동적인 상황이며,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경우 시장은 갑작스러운 충격을 경험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라고 했다.


월가의 이번 반등은 또한 이번 주 후반 캐나다 로키산맥에서 열릴 예정인 주요 세계 지도자들의 G7 정상 회담을 앞둔 트레이더들의 기대감에서 비롯된다. 트레이더들은 이 회의에서 무역 협상에 대한 진전의 신호를 찾고 있으며, 이는 다음 달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중단 90일 기한이 끝나기 전에 이루어질 수 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최신 통화 정책 발표도 향후 며칠 동안 트레이더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널리 예상되지만, 이에 동반된 성명서와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의 최신 전망은 금리 전망에 대한 더 명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섹터 뉴스

항공주식은 최근 몇 세션 동안 큰 폭으로 하락한 이후 상당한 상승세를 보이며, NYSE Arca 항공지수는 3.8% 급등했다.

반도체 주식에서도 3.4% 상승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반영해 상당한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금융, 네트워킹, 통신 주식도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에너지 주식은 유가 하락으로 인해 상승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다른 시장

해외 거래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식 시장들이 월요일 거래에서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의 니케이 225 지수는 1.3% 급등했으며, 홍콩의 항셍지수는 0.7% 상승했다.

주요 유럽 시장도 같은 날 상승세를 보였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0.8% 상승했으며, 독일 DAX 지수는 0.7%, 영국 FTSE 100 지수는 0.4% 상승했다.

채권 시장에서는 지난 금요일 하락세 이후 국채가 방향성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벤치마크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현재 4.416%로 전일 대비 기본 포인트 미만을 하락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