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휴전 속 유럽 에너지, 방위주 하락

유럽의 에너지 및 방위 관련 주식이 화요일에 하락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휴전을 발표한 이후 나타난 결과다.

2025년 6월 24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주요 유럽 유가 증권인 TotalEnergies, Shell, BP와 같은 석유 주요 기업의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또한 Leonardo, Rheinmetall, BAE Systems와 같은 방위업체들의 주식도 하락했다.

한편, 유럽 전체 주식 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1.19% 상승했으며, 독일의 DAX 지수는 1.8% 올랐고,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1.2% 증가했으며,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0.3% 상승했다.

트럼프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휴전이 이제 “발효”되었다고 선언하면서 양측 모두 이를 위반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발표는 치명적인 공습을 포함했던 12일간의 전투가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다. 발표 후, 유가가 급락했고,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금과 미국 달러도 하락했다. 트럼프의 발언에 따르면, 휴전은 단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며, 이미 진행 중인 작전은 마무리하도록 허용될 것이라고 한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화요일 이스라엘에서 4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의 구급 서비스를 인용하며 보도했다. 반면, 테헤란은 북부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휴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아 있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함께 이란의 핵 및 탄도 미사일 야망을 제거하려는 노력에 동참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 작전이 목표를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이란의 압바스 아락치 외무부 장관도 앞으로는 추가 보복 공격을 이어갈 의도가 없다고 밝혔으나, 필요시 이스라엘의 추가 공격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을 나타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