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권교체가 글로벌 유가에 미치는 영향 분석

이란에서의 정권 교체 가능성이 글로벌 유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받고 있다. RBC의 Helima Croft는 이란이 2019년의 행동 양식을 되풀이하여 중동의 원유 목표물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5년 6월 21일,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고위 관계자들은 이번 주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이 정권의 붕괴를 촉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원유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스라엘은 연속 8일 동안 OPEC의 세 번째로 큰 원유 생산국인 이란을 공습하였으며, 이 충돌이 조만간 끝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유가 시장은 현재로서는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

Iran

유가가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약 10% 상승했지만, 공급 차질이 없는 상황에서 미국 원유와 국제 기준 브렌트 유가는 배럴당 80달러 이하로 유지되고 있다.

위험 증가

에너지 분석가들은 갈등이 지속될수록 공급 차질로 인한 대규모 유가 급등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생명을 위협하며 이스라엘의 이슬람 공화국 핵 프로그램 파괴를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이와 반대로, 이란 지도부는 자신의 존재가 위협받는다고 느낄 경우 지역 내 원유 시설을 표적으로 삼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분석가들은 말한다.


이스라엘의 주된 목표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약화시키는 것이며, 이는 Rapidan Energy Group의 CEO 스콧 모델이 전하는 바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란의 보안 체계를 충분히 손상시켜 국내 반대세력이 정권에 맞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두 번째 목표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모델은 과거 CIA에서 중동 전문가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공식 부인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정권 교체가 이스라엘의 공식 목표가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국내 정치는 이란 내부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총리는 갈등의 여파로 하메네이 정권이 무너질 수 있음을 인정했다.


그동안 이란 정권이 붕괴 직전에 있다는 징후는 없지만, 이란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심화되면 지속적으로 높은 유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JPMorgan의 글로벌 상품 연구 책임자 나타샤 카네바는 이번 주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말했다.

Oil Shipping

JPMorgan에 따르면, 1979년 이후 주요 산유국에서 8차례의 정권 교체가 있었고, 이러한 변화로 유가는 평균 76%의 급등을 기록한 후 대략 위기 이전보다 30% 높은 수준에서 안정되었다.

Strait of Hormuz

이란의 정권교체는 리비아의 2011년 혁명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하루 300만 배럴 이상의 원유가 시장에서 사라질 우려가 있다고 모델은 말했다.

이란은 존재가 위협받는다고 느끼면 지역 내 에너지 시설과 페르시아만의 원유 탱커를 단거리 미사일로 목표로 삼을 수 있다고 RBC Capital Markets의 글로벌 상품 전략 책임자 헬리마 크로프트는 말했다. 또한 테헤란은 전 세계 원유의 약 20%가 흐르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뢰로 봉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