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WTI 원유 가격은 월요일 -5.33달러(-7.22%) 하락하여 마감했으며, 8월 RBOB 휘발유는 -0.1114달러(-4.82%) 하락하였다. 이는 미국이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한 후 이란의 보복이 예상보다 덜 심각하게 이루어지고 미국의 에너지 자산이 피해를 입지 않았기 때문이다.
2025년 6월 2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이 카타르의 미군 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으나, 미국의 자산에는 피해를 주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란의 반격으로 인해 원유의 공급 부문에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추측 아래, 원유 가격은 이미 6%에 달하는 상승폭을 되돌렸다.
에너지 분석 회사 케플러(Kpler) Ltd.에 따르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하루라도 봉쇄한다면, 원유 가격은 단기적으로 120달러에서 15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란 의회는 일요일에 해협 폐쇄를 요구했음에도,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의 승인 없이 시행될 수 없다는 제한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원유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는 원유 가격 하락의 주된 이유다. OPEC+는 5월 31일, 7월까지 일일 41만 1천 배럴의 원유 생산 증가에 동의했으며 이는 공급 과잉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2년간의 생산 감축 범위를 서서히 해소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의 보고서에 따르면, 6월 20일까지의 주간에 미국의 활성 석유 시추기 수는 -1대 줄어들어 3년 3/4만에 최저치인 438개에 도달했다. 이는 2022년 12월 5년 1/4만에 최고치였던 627개에서 크게 감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