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식 상승, 방위산업 호조 및 관세 연기로 투자 심리 개선

2025년 5월 27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유럽의 주요 주가지수들이 수요일 방위산업 주식의 호조로 상승 마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적인 러시아 제재를 언급한 뒤 나타난 현상이다. 유럽연합에 대한 미국의 관세 연기에서 비롯된 낙관론도 영향을 미쳤다.

유럽 주가지수의 상승
유럽의 STOXX 600 지수는 0.3% 상승하며 전일의 1% 상승세에 이어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위협했던 50% 관세를 유예한 뒤 유럽연합의 정책입안자들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 준비를 위해 선도기업들과 CEO들에게 투자를 요청했다.

무역정책의 불확실성
이러한 정책 변화는 트럼프의 예측불가한 무역 정책을 드러내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흔들고 미국 경제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증대시켰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미국 자산에서 벗어나 국제적으로 안전한 투자처를 찾고 있다.

방위산업 주식에 대한 강화
유럽의 방위산업 지수는 1.7%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제재 권고와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간의 긴장 고조 상황에서 달성되었다. 웹불 영국의 CEO인 닉 손더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과의 관계가 예전보다 멀어졌으며 우크라이나에서의 갈등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그는 “방위산업이 현재 인기를 끄는 분야임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산업 부문 및 기술주 상승
기술주는 1.1% 상승하였고, 산업 부문 주식은 0.9%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현 시점에서 가치 있는 주식을 찾고 있으며, 상승세가 모든 주식을 부양할 것이라고 가정하는 대신 가장 수익성 있는 주식을 선택하고 있다.

독일의 DAX 40 지수는 0.8%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심리가 6월로 접어들며 약간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독일 상공회의소는 올해 경제 수축을 예측하고 있다. 유로존의 정부 채권 수익률은 이날 하락했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월요일 연휴 이후 투자자들이 돌아오면서 0.7% 상승 마감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CAC 40 지수는 2020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인플레이션의 초기 데이터 이후 보합세를 유지했다. 프랑스 정부는 7월 초에 공공재정 관리를 위한 제안서를 마련할 것임을 암시했다. 한편, 골드만 삭스가 마이닝 및 시멘트 기술 공급자인 FLS미드사를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후 이 회사의 주가는 3.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