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가 급등, 이란-이스라엘 휴전으로 투자 심리 회복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유럽 주가가 화요일 급등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12일 간의 전쟁 후 휴전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가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이스라엘 카츠는 몇 시간 전 발표된 휴전을 위반한 이란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여 테헤란에 군사 공격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의 ISNA 뉴스 통신사는 이란이 휴전 후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0908 GMT 기준, 1.3% 상승한 542.2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 한 달간의 가장 큰 일일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은 2.1% 상승했으며, 프랑스는 1.3% 올랐고, 스페인은 1.4% 상승했으며, 영국은 0.4%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저녁 이란과 이스라엘이 휴전에 합의했음을 발표했고, 몇 시간 후 그는 휴전이 실행 중임을 확인하며 양국이 협정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화요일 일찍 이스라엘이 이란과 휴전을 위한 트럼프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확인했다.

“모든 당사자가 정치적 의지와 평화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 만약 이것이 실현된다면, 우리는 영구적인 휴전을 볼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은 가능하다고 믿어야 한다,”주식 거래 플랫폼 Webull UK의 CEO 닉 손더스가 말했다.


에너지 및 유틸리티를 제외한 모든 주요 부문이 상승했다.

유럽의 여행 및 여가 관련 주식은 이란-이스라엘 휴전 소식에 3.6% 상승하며 섹터 내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항공사 주식도 상승했다. 에어 프랑스 KLM은 9.4% 상승했으며 위즈 에어도 3.5% 상승했다.

유럽에서 가장 큰 여행사인 TUI는 6.9% 뛰어 STOXX 600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주식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그러나 유가 하락을 따라가며 석유 및 가스 부문은 2.1% 하락하며 2주 저점을 기록했다.

중요한 업체인 BP는 4.8% 하락했고, 셸은 3.1% 하락했다. 노르웨이의 에퀴노르는 6.3% 하락하여 STOXX 지수의 하단으로 내려앉았다.

다른 주식들 중에서 프랑스 기차제작업체 알스톰은 17억 유로(19억 6천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여 프랑스에 96대의 차세대 열차를 추가로 공급하게 되어 거의 7% 올랐다. 덴마크의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는 인도의 비만 치료제로 주 1회 주사하는 ‘위고비’라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출시한 후 1.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