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헬스그룹, 다우지수 애널리스트 선호도 2위…연초 대비 11.9% 상승

[다우 애널리스트 무브]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

Dow Analyst Moves: UNH

2025년 10월 28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최근 주요 증권사들의 애널리스트 의견을 집계한 결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DJIA) 30개 구성 종목 가운데 유나이티드헬스그룹(NYSE: UNH)이 애널리스트 ‘선호 종목’ 2위에 올랐다. 이는 헬스케어 섹터뿐 아니라 전체 다우지수 내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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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S&P 500 지수 구성종목 500개 가운데서도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7위에 랭크되며, 대형주 전반을 통틀어도 ‘톱 티어(Top Tier)’ 애널리스트 픽으로 자리매김했다. 해당 순위는 각 증권사가 제시한 ‘매수(Buy)’‧‘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의 비율을 합산해 매겨진 것으로, 객관적 선호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올해 들어(연초 대비) 주가 흐름을 보면,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수익률은 +11.9%를 기록했다. 이는 동기간 다우지수(+4% 내외)와 S&P 500(+6%대) 평균 상승률을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이다. 헬스케어 섹터 특유의 방어적 성격과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투자심리를 지지한 결과로 풀이된다.


➤ 용어 해설: 다우지수·S&P 500이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885년 ‘월스트리트저널’ 창립자인 찰스 다우가 고안한 이후 미국을 대표하는 30개 대형 우량주 주가를 산술평균해 산출한다. 시가총액이 아닌 주가(Price) 가중 방식으로 계산하기에, 주가가 높은 종목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다. 한편 S&P 500 지수는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선정한 500개 미국 대형주를 시가총액 가중으로 반영한다. 즉, 다우지수는 ‘전통적 블루칩’의 시장 심리를, S&P 500은 ‘미국 주식시장 전체 자본가치’의 흐름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상호보완적이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헬스케어 서비스, 보험, 약국 관리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경기 변동에 흔들림 없는 실적을 보여 왔다”

라는 점이 주요 증권사 리서치 노트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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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H의 핵심 사업 구조
1) UnitedHealthcare 부문은 건강보험 서비스를,
2) Optum 부문은 IT 기반 의료 데이터 관리·약국복약관리(PBM) 등을 담당한다.
두 축이 상호 시너지를 내면서 안정적 현금창출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다우 및 S&P 500 내 애널리스트 선호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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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시각 및 전망
필자는 다우 지수 내에서 2위, S&P 500 전체에서 7위라는 높은 선호도 순위가 시사하는 바에 주목한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일반적으로 단기 모멘텀뿐 아니라 장기 재무 체력, 규제 리스크 대응 능력, 배당 및 자사주 매입 정책 등을 종합 평가해 의견을 제시한다. 그 기준에서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톱 티어’ 지위를 유지한다는 것은 향후 경기 사이클 둔화 국면에서도 방어적 투자 대안으로서 매력이 지속될 가능성을 높인다. 다만 최근 미국 대선 국면에서 의료비 인하 공약이 부각되고 있어 정책 변수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거시 환경을 고려하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접어든 상황에서 배당·현금흐름 기반 가치주(Value) 선호도가 확대될 소지가 있다.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이런 자금 흐름에서 수급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고령화·만성질환 증가로 의료 서비스 수요 자체가 꾸준히 확대되는 인구통계학적 추세가 장기 성장동력을 뒷받침한다.

투자자는 애널리스트 비중확대 의견이 집중돼 있다는 사실과 실제 실적, 현금흐름, 정책 리스크를 균형 있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주가가 연초 대비 11.9% 상승했다고 해도, 절대 주가레벨과 밸류에이션(주가수익비율·PER 등)이 합리적인지 면밀히 따져야 한다.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만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은 위험 관리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본 기사에서 인용된 ‘애널리스트 의견’ 지표는 여러 증권사 리포트의 최근 등급 변화를 종합해 산출한 수치이며, 해당 기관 및 필자의 견해와 투자의견은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모든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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