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헬스·퍼스트솔라 급등…금요일 미 증시 시가총액별 주요 종목 등락

[뉴욕] 15일(현지시간) 미 증시는 시가총액 규모별로 등락이 뚜렷하게 갈렸다. 특히 메가캡 종목 가운데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반도체 장비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는 급락세를 보였다.

2025년 8월 1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장중 투자자 관심이 헬스케어·재생에너지·반도체 등으로 분산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부터 소형주까지 폭넓은 변동성을 연출했다.

💡 용어 해설 — ‘메가캡·라지캡·미드캡·스몰캡’

메가캡은 시가총액 2,000억 달러 이상, 라지캡은 100억~2,000억 달러, 미드캡은 20억~100억 달러, 스몰캡은 3억~20억 달러 범위의 기업을 의미한다. 일반 투자자에게는 생소할 수 있으나, 기관투자가들은 이 구분을 통해 유동성·리스크를 판단한다.


섹션별 주요 주가 변동

1) 메가캡(시총 2,000억 달러 이상)

  • UnitedHealth Group (UNH) : +13.92%
  • Palantir Technologies (PLTR) : -1.85%
  • Eli Lilly (LLY) : +3.03%
  • Broadcom (AVGO) : -2.72%
  • Salesforce.com (CRM) : +4.28%
  • Cisco Systems (CSCO) : -4.35%
  • Morgan Stanley (MS) : -2.24%
  • Wells Fargo (WFC) : -2.36%
  • T-Mobile US (TMUS) : +2.15%
  • Advanced Micro Devices (AMD) : -1.62%

2) 라지캡(시총 100억~2,000억 달러)

  • First Solar (FSLR) : +14.67%
  • Coherent (COHR) : -19.61%
  • Applied Materials (AMAT) : -13.91% (Summit Insights ‘매수→보유’ 강등)
  • KLA Corp (KLAC) : -8.21%
  • Roblox Corp (RBLX) : -7.51%
  • Circle Internet Group (CRCL) : +7.30% (공모가 주당 130달러)
  • Lam Research (LRCX) : -6.87%
  • Intel Corp (INTC) : +6.41% (美 정부, CHIPS 법 자금 투자 검토)
  • Moderna (MRNA) : +6.03%
  • Nu Holdings (NU) : +9.28%

3) 미드캡(시총 20억~100억 달러)

  • Newegg Commerce (NEGG) : -23.11%
  • Globant (GLOB) : -16.53% (가이던스 실망)
  • SharpLink Gaming (SBET) : -14.07%
  • Enphase Energy (ENPH) : +12.48%
  • Nextracker (NXT) : +12.49%
  • Opendoor Technologies (OPEN) : +11.84% (새 사장 선임)
  • The Metals Company (TMC) : -8.87%
  • Lyft (LYFT) : +9.75% (공동창업자 이사회 사임 발표)
  • MENS Biotech (MENS) : +5.98%
  • Sunrun (RUN) : +35.54%

4) 스몰캡(시총 3억~20억 달러)

  • Precigen (PGEN) : +71.35% (FDA 재발성 호흡기 유두종증 치료제 승인)
  • Xunlei (XNET) : +28.32%
  • SolarEdge Technologies (SEDG) : +23.72%
  • Array Technologies (ARRY) : +26.32% (APA Solar 인수 완료)
  • Sigma Lithium (SGML) : +17.96%
  • Gambling.com Group (GAMB) : -17.24% (검색 순위 약화)
  • Nutex Health (NUTX) : -17.92%
  • So-Young International (SY) : -16.32%
  • Verb Technology (VERB) : +14.60%
  • Canadian Solar (CSIQ) : +11.04%

시장 해석과 전망

“대형주와 성장주의 동반 변동성은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개별 기업 실적 발표가 맞물린 결과”라고 월가 트레이더들은 평가한다.

특히 재생에너지·반도체 섹터가 집중 조명을 받았다. 퍼스트솔라와 썬런의 급등은 친환경 정책 기대감이, 인텔의 상승은 미 행정부의 CHIPS법 지원 뉴스가 기폭제가 됐다. 반면 코히어런트와 AMAT의 하락은 투자 의견 하향가이던스 부진에 따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시가총액 규모에 따른 자금 이동이 뚜렷하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미 소비지표·연방준비제도(연준) 발언이 관건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8월 말 예정된 잭슨홀 심포지엄에서의 제롬 파월 의장 발언이 향후 방향성을 결정지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투자조사 업체 서밋 인사이트(Summit Insights)는 “AMAT의 밸류에이션이 단기 과열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하향했다. 이에 따라 주가는 -13.91% 급락, 반도체 장비주 전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메가캡 헬스케어에 속하는 유나이티드헬스는 +13.92% 급등하며 다우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금융주(모건스탠리·웰스파고)는 금리 상승 부담 탓에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개인투자자 체크포인트

  1. 섹터별 순환매 흐름이 빨라, 리밸런싱 주기를 짧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
  2. SUMMIT Insights와 같은 애널리스트 리포트가 단기 등락의 결정적 촉매가 될 수 있다.
  3. 친환경·반도체 정책 모멘텀은 중장기 테마로 유효하지만, 기업 실적정부 지원 집행 시점을 병행해 점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인베스팅닷컴은 “실시간 시장 속보는 Investing Pro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