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면화 선물가 반등…기술적 조정 속 40~49포인트 상승

[면화 시황] 4일(현지시간) 월요일 오전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면화 선물 가격이 대부분의 월물에서 40~49포인트(0.40~0.49센트) 상승하며 개장 초반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5년 8월 4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1일 금요일 장 마감 기준 면화 근월물은 89~119포인트 하락했으며, 12월물은 한 주간 187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날 미 달러화 지수(DXY)는 전일 대비 1.318포인트 하락한 98.425를 기록했고,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물은 배럴당 2.09달러 내렸다.

투자자 포지션도 눈여겨볼 만하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7월 29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헤지펀드 등 투기적 포지션은 순매도 계약이 40,361건으로 전주 대비 482건 늘었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기 하락에 베팅했음을 시사한다.


무역 지표·현물 가격

현물거래 플랫폼 더 심(The Seam)에 따르면, 7월 31일(목) 하루 동안 176베일(bale·1베일≈226.8kg)의 면화가 파운드(lb)당 평균 60.50센트에 거래됐다. 국제 가격 지표인 Cotlook A 지수는 같은 날 25포인트 내린 77.95센트를 기록했다.

이어 7월 31일 기준 ICE 선물거래소의 공인 재고(certified stocks)는 전일과 동일한 21,617베일이었다. 미 농무부(USDA)가 매주 발표하는 조정 세계 가격(AWP·Adjusted World Price)은 목요일 오후 43포인트 하락한 파운드당 54.52센트로 책정됐다.


월물별 시세 흐름

10월물(2025년) 면화는 1일 종가 64.42센트로 119포인트 하락했으나, 현재 전장 대비 48포인트 상승 중이다.
12월물(2025년) 면화는 66.36센트로 89포인트 내리고 마감했으나, 현재 48포인트 오르고 있다.
2026년 3월물은 67.69센트로 91포인트 하락 마감 후, 장중 42포인트 상승세다.


용어 해설 및 시장 분석

Cotlook A 지수는 영국 컨설팅업체 Cotlook이 발표하는 국제 면화 현물가격 지표로, 세계 주요 원면 수출국 5개 항구 평균가를 산출한다. AWP는 미국 내 생산자 보조금 산정 기준이 되는 가격으로, 미국산 면화를 국제 시장 가격에 근접하도록 조정해 발표한다.

통상적으로 달러화 약세는 달러 표시 상품가격에 우호적이지만, 최근 면화 하락은 투기적 순매도 확대와 원유 약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원유 가격 하락은 면화와 경쟁 관계에 있는 폴리에스터(석유계 합성섬유) 원가를 낮춰 면화 수요를 둔화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월요일 장 초반 40포인트대 반등은 기술적 반발 매수, 즉 단기 저가 매수세 유입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2월물 65센트 부근은 지난 1년간 여러 차례 지지를 보여준 가격대다. 투자자들은 단기 박스권(65~70센트) 재진입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순매도 포지션이 과도하게 증가한 상태에서 달러 약세가 지속된다면, 면화 가격은 추가 반등할 수 있다“고 시카고 소재 선물 중개사 관계자는 평가했다.


투자자 유의사항

기사 작성자 오스틴 슈뢰더(Austin Schroeder)는 4일 현재 해당 상품에 대한 직접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Barchart 디스클로저 정책을 참조하면 된다.

또한 기사에 포함된 견해와 해석은 필자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