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과 알파벳의 주가는 올해 들어 몇 퍼센트 하락했지만, 기준 지수인 S&P 500의 2%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하락 폭이 발생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앞으로 12개월 동안 이들 주식에 상당한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2025년 6월 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Tigress Financial의 아이반 파인세스(Ivan Feinseth)는 아마존 주식 목표가를 주당 305달러로 설정했다. 이는 현재 주가인 212달러에서 44% 상승한 것으로, 시가총액 3.2조 달러를 의미한다. 또한, 필립증권의 폴 츄(Paul Chew)는 알파벳 주식 목표가를 주당 250달러로 설정해 현재 주가인 172달러에서 4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시가총액 3조 달러를 의미한다.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아마존과 알파벳의 투자 사실은 다음과 같으며, 이들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
아마존: 44% 상승 가능성
아마존은 세 가지 성장 시장에서 강력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외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소매 전자 상거래 매출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아마존은 또한 국내 소매 광고 지출의 77% 및 전 세계 소매 광고 지출의 40%를 차지하는 최대 소매 미디어 회사이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인프라 및 플랫폼 서비스에서 29%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가장 큰 퍼블릭 클라우드이다. AWS는 다른 클라우드 플랫폼보다 더 많은 고객과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어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수요 증가의 기회를 잘 활용하고 있다. 회사는 AI 훈련 및 추론을 위한 맞춤형 칩을 개발하면서 이러한 기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아마존은 또한 소매 사업 전반에서 AI를 사용하여 생산성과 효율성을 개선하고 있다. 앤디 재시 CEO는 공장 로봇을 더 스마트하게 하고, 재고 할당을 개선하며, 배송 경로를 최적화하는 데 있어 약 1,000개의 생성적 AI 도구를 개발 중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혁신은 물류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재구조와 결합하여 향후 수년간 소매 마진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 모건 스탠리는 시장에서 판매자 60%가 중국에 노출돼 있으며, 중국 판매자는 중요한 광고 수익원이기 때문에 관세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앤디 재시는 다각화된 판매자 기반이 다른 기업들보다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나갈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알파벳: 45% 상승 가능성
알파벳의 투자 논리는 디지털 광고 및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의 확장 가능성에 중점을 둔다. 알파벳은 세계에서 가장 큰 광고 기술 회사이며, 디지털 광고 지출은 2030년까지 연간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파벳은 시장 점유율을 몇 년째 잃고 있지만, 크롬, 구글 검색,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인터넷 사용자와 깊이 있게 소통할 강력한 능력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AI 도구로의 인터넷 검색 이동 추세에 따라 알파벳은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구글 검색에서 생성적 AI 개요는 더 높은 사용 및 만족도를 이끌어나고 있으며, 젬니(Gemini) 앱은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구글은 퍼블릭 클라우드 부문에서 3위이며, 인프라 및 플랫폼 서비스 지출의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특히 구글은 대형 언어 모델 및 AI 인프라에서의 강점으로 동료들을 앞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벳은 자율주행 기술에서도 기회를 누리고 있다. 이 산업은 디지털 광고 및 클라우드 컴퓨팅보다 덜 발전했지만, 글로벌 자율주행 차량 시장은 다음 10년 동안 2조 달러를 초과할 수 있다. 알파벳의 웨이모는 초기 선두주자로 4개 미국 도시에서 주간 25만 번의 무인 탑승을 제공해 지난해보다 5배 증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알파벳의 향후 투자자 유의사항으로는 반독점 소송 결과에 따라 기업 해체 가능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방 판사가 합법적 탈피 방법을 제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