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 매도 이후 소폭 반등한 CME 생우 선물… 현물 가격 추격 나서

[생우·비육우 시장 동향] 8월물 생우(라이브 캐틀) 선물이 전일 월말 매도세 이후 62~70센트 상승하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근월물인 8월물이 2.57달러 급등해 현물(캐시) 가격을 따라잡는 흐름을 연출했다.

2025년 8월 4일, 나스닥닷컴에 따르면 이번 주 남부 지역(텍사스·캔자스 등) 현물 거래 가격은 $235~236으로 전주 대비 3~5달러 올랐고, 북부 지역(아이오와·네브래스카 등) 드레스드(dressed·도축 후 냉각육) 거래 가격도 3달러 오른 $383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Fed Cattle Exchange’ 온라인 경매에서는 아이오와와 콜로라도 물량이 $245, 텍사스 물량이 $235에 체결됐다.

비육우(피더 캐틀) 선물도 전반적으로 1.42~2.70달러 상승해 전날 약세분을 일부 만회했다. Aug 25 Live Cattle Chart Aug 25 Feeder Cattle Chart


■ 시세 현황1)

• Aug 25 Live Cattle: $230.350 (+$2.575)
• Oct 25 Live Cattle: $223.850 (+$0.700)
• Dec 25 Live Cattle: $224.550 (+$0.625)

• Aug 25 Feeder Cattle: $334.075 (+$2.700)
• Sep 25 Feeder Cattle: $333.525 (+$1.975)
• Oct 25 Feeder Cattle: $331.600 (+$1.425)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발표한 피더 캐틀 지수는 7월 30일 기준 전일보다 1.98달러 상승한 $335.01로 재차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오른 수치다.

■ 도·소매 지표 및 공급 상황

USDA(미국 농무부)가 발표한 박스드 비프(Boxed Beef)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초이스(Choice) 등급은 2.83달러 증가한 364.15달러, 셀렉트(Select) 등급은 0.77달러 하락한 340.60달러로 집계되면서 초이스·셀렉트 스프레드가 23.55달러로 확대됐다.

도축 물량도 주목된다. USDA는 목요일(7월 31일) 일일 도축두수를 111,000마리로 추정했으며, 주간 누적치는 444,000마리로 전주 대비 4,000마리, 전년 동주 대비 27,849마리 감소했다.


■ 용어 해설산업·시장 초보자 참고

  • 라이브 캐틀(Live Cattle): 사육 단계 소를 대상으로 거래되는 선물 상품으로, 최종 인도 시점에 체중 1,400파운드 내외의 비육우를 인도하는 계약이다.
  • 피더 캐틀(Feeder Cattle): 체중 약 700~900파운드의 중간 성장 단계 소를 대상으로 한 선물 계약으로, 사료 투입(Feeding) 전 마지막 단계에 해당한다.
  • 박스드 비프(Boxed Beef): 도축·정형된 쇠고기를 상자(Box)에 담아 유통하는 방식. 초이스는 지방 적당·육질 우수, 셀렉트는 지방 적고 육질 보통 등급이다.
  • 스프레드(Spread): 두 등급 가격 차이를 의미하며, 소비자 선호·공급 타이트 여부를 반영한다.

■ 시장 분석 및 전망

전문가들은 남부 지역 현물 가격이 235달러선을 확고히 하면서 근월물 선물이 추가 상승할 여지를 확보했다고 진단한다. 곡물 가격 하락으로 사료비 부담이 완화되는 점도 비육우 매입 심리를 지지하고 있다. 다만 도축두수 감소세와 더불어 미국 내 재고 수준이 낮아 단기 공급 타이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초이스·셀렉트 스프레드가 23달러 중반까지 벌어진 것은 식품 서비스 업계가 상대적으로 고급 부위 수요를 확대한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여름철 ‘그릴 시즌’ 후반부 진입에 따른 계절적 수요 둔화가 나타날 경우 스프레드가 정상화될 수도 있어 투자자들의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 투자 유의 사항

“본 기사 작성 시점에 필자인 오스틴 슈로더(Austin Schroeder)는 해당 종목에 대한 직·간접적인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Barchart 공시).

해당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니다.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거래는 원금 손실 위험이 크므로, 레버리지·시장 변동성을 충분히 고려한 후 접근해야 한다.


1) 시세·지수 등 숫자 데이터는 모두 현지 시각 8월 1일 정오 기준 CME·USDA 발표치를 인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