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개장 전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됐다. 미국 선물지수는 주요 경기지표 발표를 앞두고 하락 압력을 받으며,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변수를 함께 주시하고 있다.
2025년 9월 12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날 공개 예정인 미국 노동부의 2월 고용동향보고서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 경제지표 일정이 비교적 적은 날이지만 고용·재정·에너지 분야 핵심 통계가 예정돼 있어, 증시 참가자들은 각 수치를 촉각을 곤두세우며 기다리고 있다.
오전 7시 10분(미 동부시간)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59.00포인트 하락했고, S&P 500 선물은 2.50포인트 밀렸다. 반면 나스닥 100 선물은 23.00포인트 소폭 상승으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전일(11일) 뉴욕 현물시장에서는 다우 지수가 543.54포인트(−1.7%) 급락해 32,254.86에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37.65포인트(−2.1%) 하락한 11,338.35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73.69포인트(−1.9%) 빠진 3,918.32로 내려앉았다.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다음과 같다.
▪ 08:30 ET – 노동부 2월 고용동향보고서(Employment Situation) : 시장 컨센서스는 22만3,000명 증가로, 전월 51만7,000명 증가 대비 둔화가 예상된다.
▪ 14:00 ET – 재무부 2월 재정수지 : 적자 예상치 2,689억 달러(1월 적자 388억 달러).
▪ 13:00 ET – Baker Hughes 주간 리그 카운트 : 전주 북미 995기, 미국 749기.
용어 해설※
선물지수(Futures)는 장 시작 전 거래되는 지수연동 파생상품 가격으로, 본장 흐름을 가늠하는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Baker Hughes Rig Count는 북미 지역 석유·가스 시추 장비 가동 수를 집계한 주간 통계로, 에너지 업황과 설비투자 흐름을 보여준다.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40% 떨어진 3,230.08로 마감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3.04% 폭락한 19,319.92에 거래를 끝냈다.
엔화 가치가 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일본 니케이225는 1.67% 하락한 28,143.97을 기록했다. 토픽스는 1.91% 밀린 2,031.58에 마무리됐다.
호주 S&P/ASX 200도 2.28% 내린 7,144.70으로 8주 만의 최저점을 찍었으며, 올 오디너리즈는 2.21% 하락한 7,348.20으로 장을 마쳤다.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 프랑스 CAC40 −1.19%(−86.71p)
▪ 독일 DAX −1.26%(−196.93p)
▪ 영국 FTSE100 −1.69%(−133.41p)
▪ 스위스 SMI −1.17%(−128.17p)
유로 스톡스 50지수도 1.25% 떨어져 블루칩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 본 기사 마지막에 첨부된 면책 문구는 원문 정보를 그대로 번역한 것으로,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