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WTI 원유는 수요일 0.55달러(+0.85%) 상승하여 마감되었고, 8월 RBOB 휘발유는 0.0049달러(-0.24%) 하락하여 마감되었다.
수요일 원유와 휘발유 가격은 혼조세로 마감되었다.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 EIA 보고서는 예상을 초과하는 원유 재고 감소와 최근 3.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미국 휘발유 수요 상승을 보여 주었으며, 이는 원유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러시아의 OPEC+ 회의에서 다음달 6일에 생산량을 추가로 증가시킬 수 있다는 발언 이후 원유 가격이 최고치에서 하락하고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또한, 미국이 곧 이란 원유 수출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도 제기되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이란과 회담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글로벌 원유 초과 생산에 대한 우려는 원유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5월 31일, OPEC+는 7월에 41만 1000배럴의 원유 생산 증가를 합의하였고, 이는 6월에도 같은 양으로 증가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카자흐스탄과 이라크 같은 OPEC+ 과잉생산 회원국에게 제재를 가하기 위한 전략으로 원유 가격을 낮추기 위해 추가적인 비슷한 규모의 증산을 시사하였다. OPEC+는 2년간 지속된 생산 감소를 되돌리기 위해 총 220만 배럴의 생산을 점진적으로 복원하고 있다. OPEC+는 원래 2025년 말까지 생산을 완전히 복원할 예정이었으나, 이는 2026년 9월까지 연기되었다. 5월 OPEC 원유 생산량은 20만 배럴 증가하여 2754만 배럴에 이르렀다.
휘발유 가격은 미국 자동차협회의 예측에 따라 독립기념일에 기록적인 6160만 명이 자동차 여행을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지를 받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수치로, 휘발유 수요가 강해졌음을 나타낸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다양한 무역 파트너에게 일방적인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서한을 오는 7월 9일 마감일로 설정하고 발송할 예정이라는 최근 발언은 원유 가격에 부담이 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조선에 실린 원유의 감소는 원유 가격에 긍정적이다. Vortexa의 보고서에 따르면, 6월 20일로 끝난 주의 유조선에 적재된 원유량이 주간 -13% 감소하여 7966만 배럴로 나타났다.
수요일의 주간 EIA 보고서가 원유 및 제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 주목된다.
EIA는 원유 재고가 -584만 배럴 감소하였고, 이는 예측치였던 -110만 배럴을 크게 초과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휘발유 공급도 예측치였던 +50만 배럴 증가와는 달리 -208만 배럴 감소하였고, 미국 휘발유 수요는 주간 +4.2% 상승하며 968.8만 배럴로 최근 3.5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추가적으로, EIA 증류유 재고도 예상치였던 +100만 배럴 증가 대신 -407만 배럴 감소하였다. 최종적으로, WTI 선물 인도점인 쿠싱의 원유 공급량은 -46만 4000 배럴 감소하였다.
수요일 EIA 보고서에 따르면, 6월 20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5년 평균 대비 -10.9% 낮으며, 휘발유 재고는 5년 평균 대비 -2.8% 낮고, 증류유 재고는 5년 평균 대비 -20.3%로 나타났다. 6월 20일 끝난 주의 미국 원유 생산은 주간 변동없이 1,343만 5천 배럴로, 12월 6일 주간 기록적인 고점인 1,363만 1천 배럴보다 다소 낮았다.
Baker Hughes는 지난 금요일 미국의 활동 중인 원유 굴착기가 6월 20일 종료된 주에 -1 감소하여 사교 3.75년 최저치인 438개 굴착기에 이르렀다고 보고하였다.
이 기사의 저자 Rich Asplund는 이 기사에 언급된 어떠한 증권에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포지션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