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 60억 달러 규모 버크셔 주식 기부

워렌 버핏버크셔 해서웨이 주식 60억 달러 상당을 게이츠 재단과 4개의 가족 자선 단체에 기부하였다고 로이터조나단 스템플 기자가 보도했다. 이는 버핏이 약 20년 전부터 시작한 기부 활동 중 최대 규모다.

약 1,236만 주의 버크셔 B클래스 주식이 이번 기부로 더해져 버핏의 총 기부금액은 600억 달러를 넘었다. 그는 게이츠 재단에 943만 3,840주, 수잔 톰슨 버핏 재단에 94만 3,384주, 그리고 자녀들(하워드, 수지, 피터)이 각각 이끄는 하워드 G. 버핏 재단, 셔우드 재단, 노보 재단에 각각 66만 366주를 기부했다.

2025년 6월 28일, 로이터에 따르면 버핏은 여전히 버크셔 주식의 13.8%를 보유하고 있다. 기부 전 그의 순자산은 1,520억 달러로 포브스지는 그를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부유한 인물로 평가했다. 이 기부 후 그는 여섯 번째로 내려오게 되었다.

버핏은 주식을 판매할 계획이 없음을 명확히 밝혔다. 그는 2006년부터 그의 재산을 기부하기 시작했고, 작년에 유언장을 변경하여 그의 재산의 99.5%를 자녀들이 감독하는 자선 신탁으로 남긴다. 자녀들인 수지(71세), 하워드(70세), 피터(67세)는 자금을 배분할 수 있는 약 10년의 시간을 가지게 되며 결정을 만장일치로 해야 한다.

버핏은 1965년부터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본사를 둔 버크셔를 이끌어 왔다. 1.05조 달러의 규모를 가진 이 컨글로머리트약 200개의 사업체를 소유하고 있으며 AppleAmerican Express 등의 주식들도 가지고 있다.

수지 버핏이 이끄는 수잔 톰슨 버핏 재단은 생식 건강을 지원하며 그녀의 어머니, 즉 워렌 버핏의 첫 번째 부인을 기리기 위해 설립되었다. 셔우드 재단은 네브래스카 비영리 단체와 유아 교육을 지원하고, 하워드 G. 버핏 재단은 세계 기아, 인신매매 퇴치, 갈등 완화를 목표로 활동 중이다. 노보 재단소외된 소녀와 여성, 원주민 사회를 중심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버핏은 6월에 게이츠 재단에 대한 기부는 그가 사망하면 끝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