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의 전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렌 버핏은 전문 투자자와 일반 투자가 모두 주목하는 인물이다. 그가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지난 60년 동안 광범위한 S&P 500을 능가하는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는 주로 약 4만 명의 사람들이 참석하는 행사로, 이 회의에서는 장시간의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성공적인 자산 운용자 중 한 명인 버핏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2025년 6월 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신 연례회의 주 요점은 94세의 버핏이 올해 말로 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그 자리를 예정된 후계자 그렉 아벨에게 넘긴다는 발표가 있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는 결코 유일한 중요한 발표는 아니었다.
버핏은 Q&A 세션 동안 자신과 그의 팀이 커다란 인수를 거의 완료했음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얼마 전 약 100억 달러를 쓸 뻔했지만, 우리는 1,000억 달러도 쓸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 의미가 있고, 이해할 수 있으며, 좋은 가치를 제공하는 무언가가 제안되었을 때 그 결정은 어렵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버핏은 최근 10연속 분기 동안 순매도자로 남아 있었고, 역사적으로 비싼 주식 시장에서 버크셔 해서웨이의 현금 보유량을 3,480억 달러로 늘렸다. 따라서 “좋은 가치”를 찾기는 어려웠다. 결국 버핏은 약속된 100억 달러 거래를 완수하지 않았지만, 잠재적인 인수 대상 기업으로는 두 가지 회사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법적인 독점권을 가진 회사이다.
SIRIUS XM HOLDINGS: 논리적 선택
만약 워렌 버핏의 회사가 100억 달러의 가격표로 논리적인 인수 대상 기업을 찾는다면, 위성 라디오 운영사 Sirius XM Holdings(NASDAQ: SIRI)가 그 대상일 가능성이 높다. Sirius XM의 시가 총액은 거의 74억 달러이다.
Sirius XM이 버크셔 해서웨이의 잠재적인 인수 대상으로 논리적일 수 있는 몇 가지 변수가 있다. 우선, 버크셔는 이 회사의 최대 주주이다. 3월 말 현재, 버핏의 회사는 Sirius XM 발행 주식의 35.4%를 보유하고 있었다. 나머지 주식을 프리미엄 가격에 완전히 구매하더라도 버크셔는 100억 달러를 직접 지출하지 않아도 된다.
둘째, Sirius XM은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제공한다. 이는 워렌 버핏이 투자하는 사업에서 흔히 찾는 요소이다. 전통적인 라디오 제공 업체와 경쟁하고 있지만, 위성 라디오 라이센스를 보유한 유일한 회사이기 때문에 법적인 독점권을 가지고 있다. Sirius XM은 다른 회사들이 대적할 수 없는 수준의 구독 가격 설정 능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스탠리 블랙 & 데커: 다크호스 후보
그러나 Sirius XM이 유일한 모든 박스를 체크하는 회사는 아니다. 최근 몇 달 동안 가격이 흔들린 브랜드 파워 도구 및 아웃도어 제품 회사인 Stanley Black & Decker(NYSE: SWK)도 버핏이 100억 달러를 가지고 주시한 가능성 있는 주식이다. 이 회사의 시가 총액은 현재 100억 달러이다.
스탠리 블랙 & 데커는 브랜드명이 잘 알려진 도구 및 아웃도어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1843년에 설립되어 유기적으로 성장해오면서도 자체 인수를 통해 발전해왔다. 최근 몇 년간 글로벌 비용 감소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당세 전 비용 절감액 17억 달러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