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선물 시황]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기준 면화 선물 가격이 10월 2일(현지시간) 목요일 장 마감 기준으로 종목별로 42~50포인트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와 국제유가 하락 등 “외부 압력(external pressure)”이 직·간접적으로 면화 가격을 끌어내렸다고 분석한다.
2025년 10월 3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주요 통화 대비 미 달러화 지수(DXY)는 전일 대비 0.214포인트 오른 97.595를 기록했다. 통상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 달러로 결제되는 원자재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져 수요가 위축되며, 이는 면화·곡물 등 농산물 선물가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한다.
같은 날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물은 배럴당 -1.10달러 하락했다. 면화 가격과 유가 사이의 직접적 상관계수는 높지 않지만, 유가 하락은 전반적인 원자재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The Seam이 10월 1일 온라인 경매를 통해 거래한 물량은 총 2,158베일로, 평균 낙찰가는 파운드(lb)당 62.98센트였다. ※1베일(bale)은 약 480파운드(약 218kg) 기준
같은 날 국제 면화 현물 가격 지표인 Cotlook A Index는 전일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77.15센트를 나타냈다. 한편 ICE(Intercontinental Exchange)에 등록된 인증 재고(certified stocks)는 10월 1일 기준 17,891베일로 변동이 없었다.
미 농무부(USDA)가 매주 발표하는 조정 세계가격(Adjusted World Price·AWP)은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이날 공표되지 않았다. AWP는 미국 정부가 보조금·대출상환 기준가격 산정을 위해 고시하는 수치로, 국내 면화 농가의 수익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단 하루라도 데이터 공백이 발생하면 현물·선물 가격 계산에 혼선이 생길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우려했다.
이날 가장 활발히 거래된 면화 선물 종목별 종가 및 변동폭은 다음과 같다.
• 2025년 10월물(Oct 25) : 62.65센트, -50포인트
• 2025년 12월물(Dec 25) : 65.09센트, -50포인트
• 2026년 3월물(Mar 26) : 67.04센트, -42포인트
만기(month) 설명
– 10월물: 북반구 수확기 직후 물량 헷지 목적 거래가 집중된다.
– 12월물: 통상 미국 남부 주(州) 면화 수확·출하 일정과 맞물려 유동성이 가장 높다.
– 3월물: 직전 수확분 재고 및 다음 재배면적 전망이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한다.
해당 기사 작성자인 Austin Schroeder는 보도 시점 기준으로 본 기사에서 언급된 증권·선물 상품에 대하여 직·간접적인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아울러 “본 기사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자문이 아니다”라는 Barchart 공시 정책을 명시했다.
기사 말미에서 다시 한 번 강조했듯, “기사에 나타난 견해와 의견은 전적으로 필자 개인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을 독자들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용어 해설 및 시사점
The Seam: 미국 최대 규모의 면화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실시간 경매와 정산 시스템을 제공한다.
Cotlook A Index: 세계 주요 원산지 면화 현물 가격을 가중 평균해 산정한 글로벌 벤치마크다.
AWP(Adjusted World Price): 미국 농무부가 국제 시세, 운임, 품질 등을 반영해 주간 단위로 발표하는 가격으로, 미국 면화 보조금·대출 상환 시 기준이 된다.
이처럼 다양한 지표와 제도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며 면화 선물 가격 형성에 영향을 주기에, 투자자·농가·섬유업계 관계자는 각 수치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