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al Corp(티커: UVV)의 주주라면 주당 6.2% 수준의 연간 배당수익률을 넘어서는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핵심은 ‘커버드 콜(covered call)’ 전략을 활용해 8월 만기 60달러 행사가(스트라이크)의 콜옵션을 매도하고, 매수 호가 0.05달러에 해당하는 프리미엄을 즉시 확보하는 것이다. 주가 대비 연 환산 34.5%에 해당하는 추가 수익이 발생해, 주식이 회수(call away)되지 않을 경우 총 연환산 수익률은 40.8%에 달한다.
2025년 8월 1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전략은 UVV 주가가 60달러를 넘지 않을 때 가장 효율적이다. 만약 만기 이전에 주가가 60달러를 돌파해 콜옵션이 행사된다면, 주주는 시세 차익 기회를 잃게 되지만 현 시점(52.51달러) 대비 약 13.5% 상승 구간을 선반영해뒀기 때문에, 콜옵션 프리미엄과 그간 수령한 배당을 합산하면 13.6%가량의 확정 수익을 거두는 구조다.
Universal Corp의 역사적 배당 흐름을 살펴보면, 배당금은 기업 수익성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으나 최근 수년간 안정적 분배를 유지해왔다. 위 차트는 UVV의 과거 배당 추이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현재 6.2%라는 연배당수익률이 지속될 공산이 높은지를 짐작케 한다.
또 다른 차트는 지난 12개월간 UVV의 주가 흐름과 60달러 행사가를 붉은 선으로 표시하고 있다. UVV의 후행 12개월 변동성은 26%로 계산되며, 이는 대형 담배 가공 업체로서의 안정성과 동시에 옵션 프리미엄의 합리성을 설명한다. 변동성이 너무 낮다면 콜옵션 매도로 얻는 프리미엄이 제한될 수 있으나, 26% 수준은 커버드 콜 매도자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옵션 계약의 다수가 만기 무용지물로 사라진다는 통념은 과장된 면이 있다. 실제로는 변동성 수준과 만기일, 그리고 시장 참여자의 포지션이 옵션 가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StockOptionsChannel.com 설명
옵션·파생상품 기초 용어 해설
커버드 콜 전략은 기초자산(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동일 수량의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주가가 행사가 이하로 머무르면 추가 수익(프리미엄)을 그대로 챙길 수 있고, 주가가 행사가를 초과하면 해당 가격에서 주식을 양도(콜옵션 행사)하게 된다.
한편 15일 오후 기준 S&P 500 종목을 대상으로 한 옵션 동향에서 콜옵션 거래량은 270만 계약, 풋옵션 거래량은 119만 계약으로 풋:콜 비율은 0.44에 그쳤다. 장기 중간값 0.65와 비교하면 콜옵션에 대한 수요가 이례적으로 높은 상황이며, 이는 투자자들이 상승 또는 중립적 방향성을 더 선호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 시각·추가 분석
담배 잎 가공·공급을 주력으로 하는 Universal Corp는 상대적으로 경기 방어적 성격을 지닐 뿐 아니라, 신흥시장 수요 확대에 따라 안정적 현금 창출 능력을 보유해 왔다. 이에 따라 배당 성향(payout ratio) 역시 무리 없는 범주에 속한다. 다만 글로벌 ESG 흐름에 따라 담배 산업 전반의 밸류에이션 할인(디스카운트)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주가 상승 여력에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
투자 관점에서 보면, 40% 이상에 달하는 총 연환산 수익률은 상당히 매력적이지만, 이는 주가가 60달러 이하로 유지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변동성 26%는 과거 평균 대비 높지 않지만, 매크로적 충격(금리 변동·규제 리스크)으로 확대될 수 있다. 따라서 해당 전략은 안정적 배당과 제한된 주가 범위를 선호하는 보수적 투자자에게 적합하며, 주가 급등 시 기회비용을 감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사전 검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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