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S&P500을 밑돈 헬스케어 대표주 2종목

핵심 포인트

  • Novo NordiskRegeneron Pharmaceuticals는 최근 여러 도전에 직면했으며 올해 증시에서 S&P 500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 두 회사 모두 장기 성장 동력은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 현 시점에서 주가가 과도하게 낮아져 저가 매수 기회로 거론된다.

다만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헬스케어 대형주의 리스크와 기회 요인을 동시에 살펴야 한다.

2025년 7월 2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S&P 500 지수가 약 8% 상승한 반면, 두 대형 제약사는 각각 두 자릿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장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다.

의사와 환자가 대화하는 모습


Novo Nordisk (뉴욕증권거래소 티커 : NVO)

Novo Nordisk는 당뇨병과 비만 치료제 분야의 절대 강자로 꼽히지만, 2024년부터 이어진 임상시험 차질과 실적 기대치 상향 압력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월가가 유망 후보물질로 주목했던 체중 관리 파이프라인에서 임상 실패가 발생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그 결과 올해 주가는 18% 하락해 S&P 500 대비 26%포인트 이상 뒤처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오히려 가치 대비 성장성이 부각되는 구간이라고 평가한다.

회복 요인으로는 △차세대 GLP-1 계열 ‘아미크레틴(amycretin)’의 3상 진입 △대표 약물 ‘세마글루타이드(상품명 Wegovy·Ozempic)’ 경구 제형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 △다수의 라이선스 인 계약을 통한 비만 치료 파이프라인 확대 등이 꼽힌다.

재무적으로도 Ozempic과 Wegovy가 꾸준히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유지하고 있어, 최근 주가 하락으로 선순환 구조를 재가동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동일 업종 평균 PER 16.5배 수준에서 Novo Nordisk의 12개월 선행 PER는 16.9배로, 과거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저평가’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용어 설명
GLP-1 (Glucagon-Like Peptide-1)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이다. 최근에는 식욕을 조절해 체중 감소에도 효과가 있어 비만 치료제 핵심 타깃으로 부상했다.


Regeneron Pharmaceuticals (나스닥 티커 : REGN)

Regeneron은 안구질환 치료제 ‘Eylea’로 급성장했으나, 최근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공세로 매출이 감소하며 성장 정체 구간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주가가 19% 하락해 S&P 500과의 괴리가 더욱 확대됐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3대 반등 동력을 제시한다. 첫째, 고용량(HD) Eylea가 기존 제형의 점유율을 빠르게 흡수 중이며, 적응증(라벨) 확대가 예상돼 중장기 매출 유지에 기여할 전망이다.

둘째, Regeneron은 유전자 치료제, 종양·면역학 분야 등 다층적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달 초 FDA 승인을 받은 림프종 치료제 ‘Lynozyfic’과 유전성 난청 대상 후보물질이 임상에서 탁월한 결과를 보이며 포스트 Eylea 전략의 축을 형성하고 있다.

셋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Dupixent’가 COPD(만성 폐쇄성 폐질환)·수포성 천포창 등으로 적응증을 넓히며 매출 파이프라인을 탄탄히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첫 배당과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도 시행해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재확인했다.

용어 설명
바이오시밀러는 원조 바이오의약품과 효능·안전성이 동등한 것으로 입증된 복제약이다. 특허 만료 이후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향후 5년 이상의 투자 시계를 가진 투자자라면, 현재 주가 부진이 오히려 초과 수익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투자 지표 및 비교

두 기업 모두 혁신 의약품에 집중하며 높은 진입 장벽을 구축하고 있다. 다만 단기적 실적 변동성은 피하기 어려워, ◇파이프라인 임상 일정 ◇규제 기관 승인 흐름 ◇바이오시밀러 경쟁 강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시장 평균과 비교했을 때 Novo Nordisk는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Regeneron은 다각화된 포트폴리오가 두드러진다. 투자자는 자신의 위험 선호도, 투자 기간, 헬스케어 섹터 내 비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면밀한 관찰 필요 항목

  • FDA·EMA 등 규제기관의 승인 일정 지연 가능성
  • 경쟁사 신약 출시 및 가격 경쟁 본격화
  •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R&D 투자 축소 리스크

※ 자료 : Motley Fool, 나스닥닷컴, 각 사 IR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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